제목 귀신의 존재와 역사 No 4390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48
[ 날짜 :   2025-04-23 오후 8:49:48 ]
2025. 4. 23. 말씀: 막5:1-20.
주제: 귀신의 존재와 역사

1. 주님은 하루의 일과를 마치시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셨다. 도중에 큰 폭풍을 만났으나 말씀으로 바람과 바다를 명하시므로 잔잔하게 하시고 거라사인 지방에 이르셨다. 이곳에서 이루어진 일을 생각해 볼 때, 주님은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이곳을 향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일 주님께서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쉴 수 있는 곳을 찾으셨다면 가버나움이나 또는 갈릴리 서쪽 어느 곳으로 가셨을 것이다. 가버나움은 주님께서 공생애 기간 중 사역의 중심지였지만 거라사인 지방은 한 번밖에 방문하신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님께서 거라사인 지방을 향하신 것은 그곳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주님께서 거라사인 지방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무덤 사이에 거주하고 있는 귀신들린 사람이 주님께 나왔다. 그는 주님을 향하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 마옵소서(5:7)”라고 소리쳤다. 귀신이 이렇게 말한 것은 이미 주님께서 귀신에게 그로부터 나오도록 명했기 때문이다.

2. 그 사람을 사로잡고 있는 귀신의 이름은 “군대”였다. 이 이름은 귀신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다(5:9). 실제로 로마에서 일반적으로 군대라고 할 때, 그것은 6천명으로 구성된 부대를 의미했다. 그는 이처럼 군대 귀신으로 인하여 강요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스로 자유 할 수 없었고, 또한 귀신의 속성으로 인하여 폭력적인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귀신들림은 인간의 모든 치유 행위를 무력하게 하고 결국 사람으로 하여금 절망적인 상태에 이르게 한다. 여기 귀신 들린 자가 바로 이런 상태에 있는 자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귀신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을까?

첫째, 귀신들림으로부터 자유하게 되기 원한다면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귀신의 존재를 인정해야한다. 실제로 귀신은 존재한다. 귀신의 존재는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만큼이나 확실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말씀해 주고 있는 성경이 동일하게 천사들과 귀신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신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하여 귀신들은 마음대로 사람들을 지배할 수 있게 되었다. 귀신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이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의학적인 치료만을 고집한다. 그러므로 귀신들은 이런 사람들을 지배할 때 어떤 방해도 받지 않는다. 그래서 귀신들린 사람은 점점 심각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하여 거라사인의 귀신들린 사람이 치유를 위하여 온갖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효과도 가져오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런 불행한 일은 과거에만 일어났던 일이 아니고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한 사람이 두통으로 인하여 심각한 상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두통이 오면 모든 조직이 찢어지는 듯했고 심할 때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는 이와 같은 두통으로 인하여 16년 동안이나 고통을 받아왔다. 그 동안 온갖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보았지만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한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자신의 고통이 귀신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고, 그와 함께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나갈 것을 명하며 기도했다. 이와 같은 기도로 인하여 귀신은 쫓겨났다. 물론 그는 이로 인하여 16년 동안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두통으로부터 치유함을 받을 수 있었다(프랑크D.헤먼드, 현대문명과 악령들, 아바벨, P134)”

둘째, 귀신들림으로부터 자유하게 되기 위해서는 귀신들이 하는 일을 알아야 한다. 귀신들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귀신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하였다.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고후4:3,4)” 만일 특별한 이유 없이 말씀에 대하여 낯설게 느껴지고, 무감각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 그때 우리는 사탄이 우리를 이처럼 영적으로 무기력하게 하는지 의심해 보아야한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순전한 젖과 같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로든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멀어진다면 우리는 영적으로 실패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말씀에 대한 민감성은 우리의 영적 상태를 알려주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사탄은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여 우리로 하여금 말씀으로부터 멀어지게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귀신들이 하는 일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사람들을 속박하는 일이다. “그리하여 아무도 그를 제어할 힘이 없는지라(막5:4)” 이 말은 귀신 외에 그를 통제할 수 있는 자는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이 사람처럼 심각하게 귀신에게 속박되어 있지는 않을지라도, 어느 정도 지배받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현상은 때때로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성품으로 나타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분노를 통제할 수 없고,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각 속에 솟구쳐 나오는 악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다. 그리고 또 다른 종류의 사람은 입만 열면 욕설이 나온다. 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이와 같은 일들을 통제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귀신에게 속박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징후들이다. 우리의 자연적 성품과 하나님께로부터 온 성품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제력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만 지니고 있는 특권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적인 사람이 될수록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
귀신이 하는 일들 가운데 일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고통을 통하여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다. 귀신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에게 고통을 더하여 줌으로 자신이 원하는 대로 따라 오도록 한다.
귀신은 우리를 파멸시키는 일도 한다. 이것은 귀신이 하고자 하는 최후의 목적이다. 우리는 거라사인의 귀신들린 자를 통하여 귀신들이 얼마나 철저하게 그의 삶을 파괴시켰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를 통하여 “귀신들은 우리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단절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귀신은 우리를 속박하여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할 수 있고, 우리를 강요하여 스스로를 자해할 수도 있게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귀신에게 속박된 사람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고, 사람들과 단절 된 가운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그를 돕기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그에게 접근할 수조차 없다. 따라서 귀신에게 속박된 사람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축복들 가운데 어떤 것도 누릴 수 없기 된다. 그에게는 삶 자체가 고통이 되는 것이다.

셋째, 귀신들림으로부터 자유하기 위해서는 주님만이 귀신의 속박으로부터 자유하게 해 줄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거라사인의 귀신들린 사람을 제어 할 수도 없었고 도움을 줄 수도 없었지만, 주님은 그를 치유해 주셨다. 주님께서 그를 사로잡고 있는 귀신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라고 명하셨을 때 귀신은 나올 수밖에 없었다.
특별히 주님은 우리에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에게 나가라고 명할 수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이와 같은 무기들을 사용할 때 우리는 어둠의 진들을 깨뜨릴 수 있고, 귀신의 속박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다.
주님은 귀신들린 그 사람을 구원해 주시기 원하셨다. 그래서 주님은 귀신들린 그 사람을 찾아주신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서 그에게 베푸시는 긍휼하심이었다. 주님은 그를 만나기 위하여 사람들이 접근하기조차 할 수 없는 위험한 장소까지 가셨다. 실제로 주님은 거라사인으로 향하기 위하여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건너시는 중에 폭풍을 만났기 때문에(막4:35), 거라사인에 도착하신 시간은 예정보다 훨씬 늦은 시간이었다. 주님은 바로 이처럼 늦은 시간에 이런 곳에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만나셨던 것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귀신들에게 속박 당하여 고통 받고 있는 그 사람을 구원해 주시기 위함이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무기력함에 빠져 있을 때에도 주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신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긍휼하심이다. 주님은 그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요구되는 희생까지도 기꺼이 허용하심으로 그에 대한 사랑을 나타내 주셨다.
주님께서 귀신들에게 그 사람으로부터 떠날 것을 명하셨을 때, 귀신들은 주님께 근처에서 사육하고 있던 돼지 떼에 들어가도록 허락해 주시기를 간청했다. 주님은 허락하셨고 이로 인하여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바다로 들어가 몰살하였다. 그러므로 이 사건은 주님께서 한 사람의 영혼을 세상의 어떤 것보다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 주신 예(例)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거라사인 지방 사람들은 주님의 생각과 달랐다.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초자연적 능력을 보았고 또한 그 능력으로 인하여 비참한 삶을 살고 있던 사람이 구원받는 것을 보았지만, 그들은 주님을 환영하기보다는 오히려 자신들의 재산인 돼지 떼가 몰살 당한 것만 생각하고 주님께 그 지방을 떠나주시기를 간청했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행하실 많은 역사를 거절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귀신의 존재와 그들이 하는 일들을 알게 해 주심으로 귀신들의 역사를 분별하게 해 주옵소서. 그리고 귀신들이 우리를 속박하고자 할 때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대적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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