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 공유합니다(1/26) No 4046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76
[ 날짜 :   2022-01-25 오후 4:40:11 ]
2022. 1. 26. 요13:18-38.
마지막 기회

1. 본문은 주님께서 가룟유다의 배반과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 부인할 것에 대하여 예언한 말씀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마음이 완고한 자는 마지막 기회조차 잃어버리지만 연약한 자는 주께서 붙잡아 주실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교훈 받는다. 특별히 우리는 주님께서 대적들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실 것을 아셨음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피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걸어가신 것을 통하여 “믿음의 길”이란 어떤 것인지 교훈 받는다.

2. 주님은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자신을 배반할 것이라는 사실을 말씀하셨고 또한 이런 일은 이미 성경에 예언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셨다(13:18). 그리고 이것을 제자들에게 미리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로 하여금 이 예언이 성취되었을 때 주님께서 성경에 예언된 구주 되심을 알도록 함이었다. 이처럼 주님은 자신의 죽음까지도 제자들에게 유익이 되기 원하셨다. 이것이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베풀어 주신 사랑이시다.

주님은 또 다시 제자들에게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13:21)”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거듭 이것을 말씀하신 것은 이미 18절에서 언급하신 것처럼 제자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또한 주님을 배반하려고 마음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는 가룟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자신을 배반할 자가 누구인지 알고 계셨지만 그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시고 또한 다른 제자들이 짐작할 수 없도록 하시고 오직 가룟유다만이 알 수 있는 언어로 말씀하신 것이다(13:26,28,29). 그러나 가룟유다는 주님의 이와 같은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악한 생각을 더욱 굳게 하였다. 주님께서 그를 사랑하여 회개의 기회를 주셨을 때 가룟유다의 태도에 대하여 본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가룟유다가 조각을 받은 후 사탄이 그의 속에 들어갔다는 것은 회개의 권고를 받고 오히려 마음을 더욱 완고하게 함으로 사탄이 역사할 수 있는 틈을 주었다는 의미다. 유다는 조각을 받고 밖에 나감으로 주님께서 주신 마지막 기회까지 상실했다. 그가 밖에 나갔을 때 이미 밤이 되었다. 그 밤은 거룟유다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빼앗은 밤이었고 주님에게는 대속의 죽음을 위하여 죄인들의 손에 잡히시던 밤이었다. 이처럼 회개해야 할 사람이 회개하지 않을 때 모든 은총의 기회를 묻어버리는 밤이 오는 것이다.

주님은 가룟유다의 회개하지 않는 모습을 보시고 대속의 죽음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되었음을 아시고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13:31)”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잃어버린 한 영혼을 다시 찾으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완고한 마음을 돌이키지는 못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완악한 마음까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다. 이것이 바로 주님을 통하여 이루신 구속 사역이다. 이처럼 주님은 한 영혼이 멸망의 길로 향할 때 그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시지만 권고의 말씀을 끝까지 거절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낙심보다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합력하여 선이 될 것을 보셨다. 바울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을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주님은 가룟유다의 배반으로 인하여 대적들에게 붙잡혀 대속의 죽음을 죽으실 것을 아셨지만 주님은 피하지 않으셨다. 이것은 그렇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을 생명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신 것이다.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대한 세 종류 사람들의 태도를 본다. 하나는 가룟유다이다. 그는 자신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의 뜻을 버린 자다. 그러나 주님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생명이 요구될지라도 기꺼이 그것을 드렸다. 우리는 베드로를 통하여 또 다른 한 종류의 사람을 본다. 베드로는 순수함이 있지만 연약한 자였다. 그러므로 그가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13:37)”라고 말했을 때 그 순간은 실제로 그런 마음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제사장의 뜰에서는 이런 고백을 할 수 없었다. 그것은 주님에 대한 마음이 변한 것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베드로는 연약한 자였다. 주님에 대한 순수함을 가지고 있었지만 두려운 일을 만나면 그것을 감당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대제사장의 뜰에서 주님을 부인했지만 밖에 나가서는 자신의 행위를 슬퍼하며 통곡하였던 것이다. 주님은 이처럼 연약한 베드로를 긍휼히 여기셨다. 그래서 그가 가지고 있는 주님에 대한 사랑이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변함없을 때까지 기다려 주신 것이다. 이런 주님의 긍휼함으로 인하여 대제사장의 뜰에서는 주님을 세 번 부인하였지만 후에는 로마의 황제 앞에서 신앙을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버릴 수 있었던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경우에도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주를 멀리하지 않게 해 주시고, 연약할 때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심으로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해 주옵소서. 그리고 이 은혜로 인하여 주를 향한 우리의 믿음이 더욱 온전함으로 세워져가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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