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 공유합니다. No 3959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52
[ 날짜 :   2021-04-07 오전 6:20:47 ]
2021. 4. 7. 딤후2:1-7.
군사와 경기자처럼

1.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영광스런 삶은 부르심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생명보다 소중히 여기며 사는 삶이다. 주님이 이와 같이 사셨고, 또한 주님을 따르던 믿음의 사람들 모두가 동일한 삶을 살았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말씀 하셨다(요4:34). 이것은 주님께서 부르심에 따라 사는 것을 생명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셨다는 것을 말해 준다. 사도 바울도 이와 같이 살았다. 그는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 이와 같이 살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바울을 통하여 우리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 어떻게 자신의 부르심에 따라 살 수 있는지 말씀해 주셨다.

2. 바울은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 강할 것을 권고했다. 여기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란 주님만 주실 수 있는 은혜, 주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은혜를 말한다. 이 은혜는 대속의 은혜이고, 또한 우리가 주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은혜들이고 그리고 주님의 이름으로 구할 수 있는 은혜들을 말한다. 그러므로 “은혜 가운데 강하라”는 것은 온전히 이와 같은 은혜들을 의지하고 살라는 의미다. 이와 같은 권고의 말이 필요했던 것은 비록 그가 복음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일자라도 그 역시 연약한 한 인간일 뿐이었기 때문이다. 영적 지도자들은 성도들에 비하여 보다 더 온전한 삶이 요청되고 또한 보다 더 큰 능력이 요청되기 때문에 더 큰 은혜가 필요한 자들이다. 왜냐하면 영적지도자들은 인간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오는 좌절들을 더 크게 경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좌절로부터 다시 일어서게 해 주는 것이 바로 은혜다. 그러므로 영적 지도들은 누구보다도 은혜 속에 강한 자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로 하여금 은혜 가운데 강한 자가 될 것을 권고한 후, 계속 부르심을 받은 일에 충성할 것을 권고했다. 그가 복음의 일군으로서 무엇보다도 충성해야 할 일은 복음 전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일에 충성할 때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고 권고했다. 바울의 권고는 부르심을 받은 일꾼으로서 자신의 직무에 충성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위임된 일을 성실히 한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그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바울은 디모데가 홀로 복음 전하는 일에 충성하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고 그가 홀로 증거 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보다 더 큰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길을 찾기를 원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 길을 제시해 주었다. 바울이 제시해 준 길이란 디모데가 바울로부터 배운 것을 충성된 사람들에게 가르쳐 줌으로 그들로 하여금 배운 것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게 하는 방법이었다. 우리는 이 방법을 편의상 “재생산”이라고 부른다. 재생산의 원리는 한 사람이 최선을 다함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보다 여러 사람이 그 일을 함께 함으로 얻는 결과가 더 크다는 지극히 단순한 사실에 기초 되어 있다. 다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재생산의 성공과 실패는 전적으로 이 일에 참여하는 자들의 성실성에 의존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에게 충성된 자들을 찾아서 그들에게 사역을 위임해 줄 것을 권고한 것이다.

특별히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와 같은 일들을 위하여 전심전력하기 위하여 군사와 같은 태도를 가지고 이 일에 충성할 것을 권고하였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2:3,4)” 이 말씀에서 “자기 생활(βλου πραγματεια)”이라는 말의 원어는 사람의 자연적인 삶을 의미하므로, 이 말은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심, 소망, 흥미, 재능 등 모든 것을 포함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관심으로 인하여 부르심에 응답하는 일을 방해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한 바울은 이와 같은 일을 위하여 경기하는 자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것을 권고하였다. 바울은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경기하는 자의 태도야말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게 해 준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바울은 자신의 삶을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에 비유했다(빌3:13,14). 이것은 자신을 일꾼으로 불러주신 주님께서 자신에게 맡겨 주신 일을 이루는 일에 전심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려갔다. 그러나 그는 경기하는 자의 태도를 가지고 전심전력하며 살 때에도 원칙을 잊지 않았다. 왜냐하면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목표(부르심)가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이루고자 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라는 원칙에 따라야 할 것을 말해 준다.

그리스도인들은 부르심에 따라 살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이를 위하여 무엇보다 중요하게 요청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 강하여야 한다는 것(은혜를 전적으로 의지하여 사는 것)이고, 또한 부르심에 전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 부르심에 전심하여 산다는 것은 군사와 경기자와 같은 태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목표를 위하여 효율적으로 사는 일에 전심한다는 의미다.

오늘은 우리의 부르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부르심에 전심전력하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 원한다. 특별히 부르심에 효율적으로 응답하기 위하여 지금보다 더 좋은 길이 있는지 생각하고 그렇게 산다면 우리의 믿음은 보다 더 온전함에 이르게 될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부르심의 중요성을 알게 해 주시고 세상에 사는 동안 본문을 통해 주신 권고의 말씀에 따라 부르심에 전심전력하며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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