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공유(10.7) No 3900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30
[ 날짜 :   2020-10-07 오전 7:02:54 ]
2020. 10. 7. 엡1:1-14.
은혜와 평강 그리고 찬송

1. 오늘부터 에베소서의 말씀을 강해하고자 한다. 이로서 우리는 바울의 서신 가운데 옥중 서신들(에베소서, 빌립보서,골로새서, 빌레몬) 중에서 빌립보서, 골로새서를 이어 에베소서를 통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게 되었다.
에베소서는 주님의 몸, 또는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로서 교회의 참모습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말해 주고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에 속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살고 있다. 에베소서는 이처럼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차지하고 있는 특별한 위치에 대하여 말하고,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신분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는지 가르쳐 주고 있다.
바울이 이 편지를 쓰게 된 동기는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던 이단 사상으로부터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당시 이단 사상들은 그리스도인에게 교리적으로나 윤리적으로 혼돈을 야기(惹起)시켰다. 이들 이단 사상 중에는 유대주의와 영지주의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듯하다.
2.. 바울의 모든 서신은 첫 부분에서 공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바울은 서신의 시작에서 자신의 부르심에 대하여 말하고 성도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은혜와 평강을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과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말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돌리고 마지막으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한다. 에베소서에서도 동일한 구조를 갖는다. 이와 같은 구조는 믿음의 사람들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그리고 믿음의 사람들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누려야 할 복들과 행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말해 준다. 즉 이와 같은 구조들이 주는 메시지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에 대하여 가지신 뜻은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사는 것이고 그리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베풀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살기 원하신다. 여기 “은혜”라는 말은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물론 이 선물은 하나님께서 주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것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살라는 의미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은 무엇인가? 그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구속의 은혜다. 주께서 죄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 받을 수 없는 우리를 위하여 대속의 죽음을 죽으심으로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다. 이것보다 더 큰 은혜가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들 가운데 중요한 다른 하나는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도록 허락해 주신 은혜다(히4:16). 이로 인하여 우리는 연약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자로 살 수 있고, 고난의 장인 세상에 살면서도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고, 궁핍한 중에서도 풍성한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ᄉᆞᆷ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안하시겠느뇨(롬8:3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 가운데 중요한 또 다른 은혜는 우리가 행하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롬8:28). 우리는 애굽에 노예로 팔려가서 그 나라에 총리가 된 요셉의 생애를 살필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것들 가운데 진수(眞髓)가 되는 은혜들은 구속의 은혜, 기도 응답의 은혜 그리고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 주신 은혜들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베풀어 주시는 평강 가운데 살기 원하신다. 여기 평강이라는 말은 인간의 최고선을 만들어 주는 모든 것, 인간을 최고의 의미에서의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모든 것, 인생을 참으로 살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모든 것 등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므로 바울이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빌어 줄 때 그것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하여 허락된 모든 축복이 성도들의 삶 가운데 온전히 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바울은 성도들을 위하여 은혜와 평강을 구한 후, “찬송하리로다”라고 말하며 함께 하나님을 찬송할 것을 초청했다. 우리는 본문에 언급한 찬송시를 통하여 특별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들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하여 찬송할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일을 자신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분(1:11)”이시다. 여기 “모든 일”이란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골1:16) 등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또한 그것들을 자신의 뜻에 따라 행하시는 만유의 주재자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피조물로서 창조주 되시고 만유의 주재 되시는 하나님께 찬송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선한 일로 인하여 찬양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복주셨고, 창세 전에 우리를 자녀로 택하여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놀라운 은혜다. 이 은혜의 가치를 아는 자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다(1:6).
또한 하나님은 주님의 대속으로 인하여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여 주셨고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심으로 하나님의 뜻 안에 감추어진 비밀을 알게 해 주셨다(1:8,9). 이 비밀이란 주님의 대속의 은혜로 인하여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차별 없이 구원에 참여하게 해 주신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이 은혜에 참여한 자는 모두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은 자들”이고(1:13). 또한 주님으로 말미암아 믿는 자에게 허락해 주신 기업에 참여한 자들이다. 이 은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찬송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의미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할 수 있다(1:6,14).
오늘 말씀을 통하여 은혜와 평강 그리고 찬송이라는 언어들을 마음에 새기기 원한다. 이 언어들은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누려야 할 복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피조물로서 또는 구원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마땅히 행하여야 할 일이 무엇인지 말해 주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 언어들은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이웃들을 위하여 또는 세상을 위하여 행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말해 준다. 그것은 은혜와 평강의 복은 전하는 일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은혜와 평강 가운데 살게 해 주시고 하나님을 찬송하며 사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해 주옵소서. 그리고 이와 같은 복된 삶을 세상에 전파하며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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