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믿음의 고백 No 3384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9
[ 날짜 :   2021-10-10 오전 9:32:01 ]
‘믿음의 고백’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의 말씀을 믿나이다

소망이 바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나는 당신의 약속을 믿나이다

삶은 길고 걸어갈 여정 역시 긴 것
당신이 주신 삶이며 당신께로 가는 여정

사는 동안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그토록 많은 일들이 놓여 있어도

당신은 내게 뜻이 있으시고
내게 약속을 주셨사오니

어느 날은 맑기를 바랐으나
새벽부터 하늘에 비가 그었고

어느 날은 단비를 원했으나
태양이 작열하기도 했으며

승리를 그토록 원한 전쟁에서는
슬픔으로 가득차 돌아온 날도

잉태하기를 기도하는 나날 중에
여전히 생산할 수 없는 몸으로

자유를 위하여 분연히 일어났으나
다음 날 여전히 애굽의 침상이며

소출을 위하여 땀흘렸지만
밭은 메말라 버리는 일이

그러나 삶은 길고 걸어갈 여정 역시
매순간 또한 기적 같은 풍경이 있나이다

당신이 주신 삶, 당신이 주신 여정
믿고 나아가는 한 기원보다 기적이

오늘 아침 문밖을 나서면서
믿음으로 기대하나이다

이 기도를 들어 주시기를 기대하며
어떤 기적으로 이끄실지를 믿고 나아가며(2021.10.10.양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