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화(怒)를 잊고’ No 3368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24
[ 날짜 :   2021-08-15 오전 8:10:58 ]
‘화(怒)를 잊고’

오늘 아침 해가 밝았사오니
어제의 화를 잊으리이다

분노와 죄악과 걱정과 근심
모두 어제의 것들이오니

밤은 당신이 주신 쉴 시간
어두움이 온갖 허물을 덮고

고요함이 온갖 소란을 덮고
평온함이 하늘에서 별처럼 내려와

오늘 아침 해가 밝았사오니
어제의 화를 잊으리이다

다툼과 아픔과 슬픔과 상처
모두 어제의 것들이오니

아침은 당신이 주신 새 시간
은혜의 빛이 새 하루를 알리고

새 소리가 마음에 활기를 주며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새롭게 해

오늘 하루도 어제와 같이
나는 오래 참을 것이며

온유한 말로 하나 되고
과격한 말을 멀리하고

은밀히 선을 베풀며
분노 가운데 승리하며

사랑이 지나쳐 상처가 되지 않기를
미움이 지나쳐 아픔이 되지 않기를

당신이 주신 오늘 하루를
당신의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햇살이 저토록 아름다우며
냇물은 또다시 흘러가나니

오늘을 살아가리이다
당신의 뜻대로 살리이다(2021.8.15.양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