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믿음 No 3247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1
[ 날짜 :   2020-06-21 오전 7:51:30 ]
‘믿음’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둘을 내가 압니다

보이시는 것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저 회색의 광야를 민족이 건너고
가나안의 대적과 싸워 왔으며

때로는 만나가 내리지 않을까
때로는 물이 더는 없을까

고민하고 의심하고
믿고 돌아오던 나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그 둘을 내가 압니다

보이시는 것을 바라보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두려움이 그토록 두렵지 않고
그렇게 자유가 내 안에 깃들고

적병의 수는 의미가 없으며
당신의 이름을 외칠 뿐이니

순종하고 더욱 알며
미약해도 창대해지도록

주여 더 온전해지게 하오소서
다만 당신을 더욱 따르게 하오소서

화덕 위의 떡반죽처럼
밭의 포도열매처럼

그렇게 여름 볕을 받아 더욱 익고
깊게 깊게 맛이 들어 쓰임 받도록

오늘도 보이시는 것을 바라봅니다
아침 해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이 아침을 여신 당신을 믿습니다(2020.6.21.양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