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No 3637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28
[ 날짜 :   2024-04-06 오후 9:14:26 ]
2024. 4. 7. 마6:10.
제목: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1. 4월 10일은 총선이다. 이미 4,5일에 사전 투표를 마친 사람도 있겠지만, 아직 투표하지 않은 서신의 가족들을 위하여 믿음의 사람들에게 선거의 의미와 선거에 참여하는 바른 태도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고자 한다.

2. 믿음의 사람들은 정치에 대하여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치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항상 기도할 것을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치는 신앙의 유무를 떠나서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이다. 왜냐하면 정치는 모든 사람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일한 환경에서 어떤 사람이 정치적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진다. 실례로서 애굽의 왕들 가운데 요셉을 알고 있던 왕들이 애굽을 통치할 때 이스라엘은 샬롬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 왕이 되었을 때 그들은 이스라엘은 노예로 삼았다.

우리나라 현대사를 볼 때에도 동일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초대 대통령에서부터 현재 20대 대통령을 하는 분까지 모두 열 세분이다. 그런데 열 세분들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기마다 국민들의 삶의 모습이 달랐다. 어떤 분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는 다른 시기보다 억압과 부패가 심하여 국민들의 삶은 피폐해졌지만 또 다른 분이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기는 국민들의 삶이 보다 더 윤택했다. 이처럼 지도자에 따라서 한 공동체가 보다 더 윤택해지기도 하고 피폐해 지기도 한다. 이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사실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한 나라의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에 대하여 무관심할 수 없을 것이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으로서 세상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다 더 아름답게 세워지기를 원한다면 선거에 대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바른 태도는 무엇일까? 물론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기도다. 계시의 말씀인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지도자들을 세울 때와 세운 후 항상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딤전2:1,2)”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만유의 주 되심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지만 우리의 능력으로 할 수 없기에, 그리고 합당한 지도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바른 판단에 전제되는데 우리의 지혜로는 바른 판단을 할 수 없기에, 전지하시고 전능하시며 만유의 주되신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맡기는 것이다. 기도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맡기는 행위에 대한 표현이다. 이런 의미에서 믿음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바른 태도는 기도라고 말하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바른 태도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주께서 우리의 행위를 통하여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다. 우리는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과 악을 알 수 없다. 다만 우리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보는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일이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들로 인하여 동일한 시대에 살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보수를 지지하고 또 다른 사람은 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평범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도자들까지도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조차도 옳고 그름을 생각하며 판단하기보다는 자신들의 호불호(好不好)에 따라 판단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정당들이 어떤 잘못을 하여도 그것을 안정하기보다는 오히려 변호해 주고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정당에 대해서는 잘하는 일조차 비난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과 여러가지 요인에 의하여 갖게 된 선유성향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선거에 임하여야 하는가? 각자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선택할 때 믿음을 가지고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 믿음의 사람일지라도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 사람을 선택하고 저 정당을 택한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저 사람을 선택하고 이 정당을 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우리의 서로 다른 선택 행위들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는 모든 일을 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의미다. 즉 이 사람의 선택과 저 사람의 선택을 섭리하심으로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바른 태도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비난하기 보다는 존종해야 하는 것이다. 지도자에게 주어진 권한을 사욕을 채우기 위해 이용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자신의 믿음에 따라 정당하게 권리를 행사하는 모든 사람의 행위는 마땅히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으로서 언제나 주의해야 하는 것은 자신의 가족들이나 친밀한 사람들 사이에 지도자나 또는 정치와 관련하여 호불호를 이야기 할 수는 있겠지만 SNS나 또는 대중 매체를 통하여 특정한 사람이나 정당을 비방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왜냐하면 내가 싫어하거나 좋아한다고 하여 다른 사람들로 나와 동일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런 행위는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선거에 임하는 바른 태도는 결과를 겸손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기 때문이다. 즉 선거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일에 어떤 장애도 되지 않는다. 불의 한 사람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의 승리를 통하여 그의 불의함을 심판하실 수 있기 때문이고, 의로운 사람이 선거에서 패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의 패배를 통하여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워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승리함으로 오히려 넘어지게 된 예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바벨론은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교만에 빠졌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다. 만일 앗수르의 산혜립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않았더라면 그토록 신속히 망할 수 있었을까? 하만이 권력을 소유하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와 그의 가족과 그의 친구들이 죽임을 당했을까? 이처럼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심판하실 때 그가 가진 것을 취하심으로 또는 소유를 더하심으로 심판하기도 하신다.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축복하실 때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눈에 성공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일 수도 있고 우리 눈에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선거의 결과가 어떠하든지 우리는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하심을 알 때 우리는 전쟁은 여호와께 속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이시며 만유에 대하여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이다. 우리의 바람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아니고 오직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다. 서신의 가족 모두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2024년 총선에 참여하기 원한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이번 총선을 통하여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처럼 우리 나라 가운데 임하기 원한다. 우리로 하여금 이와 같은 믿음과 기도 가운데 총선에 참여하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