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은혜 안에서 세워져감 No 3624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39
[ 날짜 :   2024-02-25 오후 10:35:10 ]
2024. 2. 25. 삼하21:1-22.
제목: 은혜 안에서 세워져감

1. 21장은 다윗의 시대 이스라엘이 세워져 가는 과정에서 직면했던 일들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들을 하나하나 극복해 가며 세워져갔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에 직면할지라도 믿음으로 그것들을 극복해 나갈 때 우리는 계속 세워져간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것은 다른말로 표현하면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도전해 오는 다양한 환경들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전할 때 영적으로 성장해 간다는 의미다. 이런 의미에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유토피아적인 환경에서 사는 삶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는 처절한 환경들을 믿음으로 극복해 가며 사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2. 실제로 우리가 삶을 돌아보면 지금까지 다양한 환경들을 직면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여기 다양한 환경이란 형통한 환경 뿐만 아니라 고통스런 환경, 원하는 환경과 원하지 않는 환경 모두를 포함한다. 우리는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이처럼 다양한 환영을 통하여 믿음의 사람으로서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워져웠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환경 모두는 우리의 온전함을 위하여 허락해 주신 은혜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공동체도 동일하게 다양한 환경을 통하여 세워진다. 본문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과 다윗은 반역과 기근과 그리고 전쟁 등과 같은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다윗은 이 환경들에 대하여 변함없이 믿음으로 응답하며 계속 자신과 이스라엘을 세워갔다. 이와 같은 사실은 모든 시대 믿음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을 준다. 즉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어떤 환경에 직면할지라도 그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한다면 그것은 우리를 세워주기 위한 은혜의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를 세워주는 것은 환경과 믿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 환경과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위하여 허락해 주신 은혜의 수단이라는 의미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삶의 여정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허락해 주신 환경에 대하여 어떻게 하는 것이 믿음으로 응답하느냐에 대한 물음이 될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하여 20장과 21장에 언급한 몇 가지 사건들 가운데서 찾아보고자 한다.

20장은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평정한 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자 했을 때 일어난 문제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여기 문제란 유다지파와 다른 지파 사이에 의견의 불일치로 인하여 일어난 문제를 말하다. 유다 지파는 다윗을 예루살렘으로 인도하는 일에 자신들이 주관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다른 지파사람들은 유다지파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었다. 그래서 다른 지파 사람들은 유다 지파로 인하여 불평과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 틈을 타서 불량자로 불리는 세바가 이스라엘 가운데 반역을 일으켰는데 이것이 바로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고자 했을 때 발생한 문제다. 이때 다윗은 자신의 군사들로 하여금 속히 반역의 무리들을 쫓아가서 그들의 반역을 평정하도록 했다.

우리가 여기 다윗의 행동을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 행동이야 말로 그때 그곳에 허락된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한이처럼 허락된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향하여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을 말한다. 다윗은 이렇게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약속으로 주신 자신의 왕권을 지킬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을 지킬 수 있었다. 이처럼 허락해 주신 환경에 대하여 우리가 믿음으로 응답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세워지기도 하고 무너지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어떤 환경을 허락해 주실지라도 우리가 믿음으로 응답한다면 그 환경은 반드시 우리를 세워줄 것이지만 불신앙으로 염려하고 근심한다면 무너질 것이다.

반역이 평정되고 이스라엘은 다시 안정을 되찾아가는 듯 했지만 그때 기근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또 한번 고통을 당해야 했다. 우리가 함께 본 1절의 말씀이다. “다윗의 시대에 해를 거듭하여 산 년 기근이 있으므로” 여기 기근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있어야 할 의식주 문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으로서 전쟁만큼이나 우리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재난이다. 그런데 이 기근이 1년도 아니고 3년 동안이나 지속되었다. 현재 우리는 의식주 문제에 대하여 크게 염려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 사정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그것이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하여 사회 전체를 술렁이게 한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3년 동안 기근으로 인하여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모습이 어떠했을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다윗은 한 나라의 왕으로서 스스로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기근이라는 처절한 문제에 직면해 있었지만 다윗은 낙심하지 않았고 믿음으로 응답했다. 1절은 다윗이 기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을 했는지 말해 주고 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 간구하메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는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으로 말미암음이니 그가 기브온 사람을 죽였음이니라 하시니라” 그는 하나님께 나가서 기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에 대하여 물었고 하나님으로부터 그 물음에 대한 대답을 들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지금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기근은 사울의 피흘림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기브은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그 길은 기근으로 인하여 받는 고통 못지 않게 고통이 따르는 일이었다. 왜냐하면 기브온이 다윗에게 요청한 것은 사울의 집에 속하는 사람 일곱을 자신들에게 넘겨 달라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그들의 생명을 희생하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여기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때 그 응답이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 이상의 것을 요구하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윗은 비록 기도응답이 고통스러운 것ㅇ이었지만 믿음으로 그 고통을 감내해내며 응답의 길로 행하였다. 다윗의 이와 같은 행동이 바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는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청하시는 일이 고난일지라도 그 말씀을 믿고 따르는 것이 바로 직면한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는 것이라는 의미다.

기근은 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스런 일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응답할 때 그것은 다윗 자신과 이스라엘을 세워주는 것이 되었다. 그의 응답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기근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었고 다윗 자신도 한 나라의 왕으로서 자신의 본분을 다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직면한 환경을 믿음으로 응답한다면 그 환경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삶을 세워주는 은혜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시는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며 세워져 간다고 말하는 것이다.

다음은 25절의 말씀이다. “블레셋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을 치거늘 다윗이 그의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서 블레셋과 싸우더니” 기근의 문제가 해결된 후 또 다시 전쟁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 3년간의 고통스런 기근에 대한 이야기 다음에 전쟁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다. 왜냐하면 이것이야 말로 우리의 삶이 “산너머 산”이라는 것을 말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지금까지 이와 같은 일들을 직면해 왔지만 우리는 죽지 않았고, 오히려 믿음이 사람으로 계속 세워져 왔다는 것이다. 이것을 안다면 하나님께서 삶의 여정에서 허락해 주시는 모든 환경이 우리의 온점함을 위하여 베풀어 주시는 은혜들이라는 것을 알 것이고, 또한 그 은혜들을 우리의 것으로 삼기 위하여 우리가 그 환경들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다윗의 생애 동안 많은 전쟁과 시련들을 직면해 왔고 이로 인하여 때로는 생명의 위협까지 당하며 살아왔지만 그 환경들에 대하여 언제나 믿음으로 응답함으로 하나님이 은혜와 돌보심을 체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들은 다윗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고 또한 삶의 보장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환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다 더 깊이 알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울가 허락해 주신 환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보다 더 깊이 알아간는 것 자체가 우리를 세우는 일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본문에서 뿐만 아니라 다윗의 전생애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윗이 어린 시절 목동으로 살지 않았더라면 골리앗과 싸워 이길 수 없었을 것이고, 사울의 시기로 인하여 쫓기는 삶을 살지 않았더라면 그가 장차 왕으로서 준비된 삶을 살 수 없었을 것이다. 다윗은 우리아의아내 밧세바를 범함으로 죄의 결과가 얼마나 고통스러운 체험을 했고,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통하여 하나님만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처럼 다윗은 삶의 여정에서 다양한 환경에 직면했지만 그는 언제나 그 환경들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했다. 만일 하나님께서 그때 그곳에서 합당한 환경을 허락해 주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그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지 않았더라면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결코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윗을 의 생애를 통하여 중요한 한가지 사실을 교훈 받을 수 있다. 즉 우리는 삶의 여정에서 어떤 환경에 직면할지라도 그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렇게 할 때 우리는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워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어떤 환경에 직면하든지 그것으로 인하여 염려하거나 근심하기보다는 오히려 허락해 주신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며 살 것이다. 그리고 이로 인하여 우리는 시간이 더해갈수록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워져가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은혜 안에서 세워져가는 삶이다. 서신의 가족들 모두가 이처럼 은혜 가운데 세워져 가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하루하루 허락해 주신는 환경에 대한 주의 뜻을 분별하여 그 환경에 대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며 살게 해 주옵시고 또한 이로 인하여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서 보다 더 온전함에 이르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