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 영광을 위하여 No 3371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68
[ 날짜 :   2021-08-28 오후 8:18:21 ]
2021. 8. 29. 사43:7.
내 영광을 위하여

1.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비대면 예배라는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6월 두 번째 주일부터 시작한 여름 수양회를 이번 주로 모두 마치게 됨을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우리는 환경이 어떠하든지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 수 있다는 것과 또한 삶의 여정에서 직면한 모든 환경 가운데 주를 경외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처럼 이번 기회를 자원화하여 우리의 믿음을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울 수 있게 되었다. 수양회 Messanger로서 바라는 것은 이번 수양회를 통하여 주신 말씀들이 믿음의 사람으로서 세상에 사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들이 체계화 되어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다 더 온전한 삶을 사는 것이다.

수양회 마지막 주일인 오늘 “내 영광을 위하여”라는 주제 말씀을 주심으로 2021년 수양회를 허락해 주신 목적과 앞으로 우리가 믿음의 사람으로서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해 주실 것이다.

2.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하나님은 자신의 기쁘심을 위하여 자신의 형상에 따라 사람을 지으셨지만, 사람은 하나님께 죄를 범함으로 더 이상 이와 같은 창조의 목적에 따라 살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세상에 구주를 보내심으로 원하시는 자들을 재창조하신 것이다(고후5:17). 여기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란 바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 안에서 재창조된 자들, 즉 구원받은 자들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그들을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자”라고 부르셨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라는 의미다. 물론 이 부르심은 세상에서 가장 영광스런 부르심이고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할 때만 이 영광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것이다.

실제로 바울은 이 부르심의 영광스러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이 부르심에 따라 살았고, 또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 부르심에 따라 살 것을 이렇게 권고하였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 이 말씀에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라는 말씀은 우리가 특별히 주의해야 할 말씀이다. 왜냐하면 이 말은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 일이 창조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재창조된 믿음의 사람들의 삶의 궁극적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허락된 일이 무엇이든지 언제나 그 일을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할 것이다. 주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주인의 위치에서 합당한 일을 하되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하고, 종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종으로서 합당한 일을 하되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다윗은 목동으로서 양들을 돌아볼 때 믿음으로 그 일을 행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했다. 다윗이 이와 같이 행하지 않았다면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을까? 그는 왕이 된 후에도 언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다. 왕으로서 그가 행한 일들 가운데 중요한 일은 예배 문화를 발전시킨 것이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을 세우고, 절기를 지키고,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이 자신의 직무를 행하도록 최선을 다하여 그들의 신분을 보장해 주는 일을 했다. 그리고 그는 생애 마지막 즈음에 성전 건축을 위해 준비하는 일을 했다. 그는 왕으로서 합당한 일을 했을뿐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일을 하였다. 이렇게 산 다윗이야말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의 영광을 위해 산 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산 다윗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일을 허락해 주실지라도 그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것을 교훈 받는다,

다음은 디모데전서 6장의 말씀이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7)”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무슨 일을 할지라도 두 가지 사실을 알고 그 지식에 기초하여 행하여야 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하나는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입을 것과 먹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다는 것은 세상에서 우리의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무엇을 소유하거나 누리고 있다면 그것들 모두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자체가 감사의 이유가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러 우리가 세상에 살아 있는 한 감사할 일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특별히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는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 살아 있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말해 줌으로 족한 줄로 알라는 의미이고, 또한 입을 것과 먹을 것이 있는 한 부르심에 응답하며 살 수 있기 때문에 족한 줄로 알라는 의미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의미를 안다면 우리는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이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이 믿음의 삶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마땅히 살아야 할 거룩한 삶이다. 우리가 이렇게 산다면 사람들은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삶과 다른 또 하나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사는 동안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도전해야 할 일들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삶을 통하여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삶과는 다른 진정으로 우리를 아름답고 복된 삶으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것을 스스로 체험하고 이것을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 증언해 주는 삶을 산다면 이것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 생애 동안 도전해 볼 수 있는 일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일이 될 것이다.

2021년 수양회를 통해 주신 말씀들로 인하여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서 세상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생각을 접고, 오직 부르심에 따라 삶으로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크심과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 됨을 증거하는 삶으로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 원한다.

3. 함께 기도하자.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부르심에 따라 살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주께는 영광이 되고 이웃들에게는 주를 증거하는 삶이 되게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