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요한계시록18장 No 3106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209
[ 날짜 :   2019-02-09 오후 12:01:48 ]
요한계시록18장

18장은 종교와 사회 제도들이 얼마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 말해 준다. 영적인 음녀로 묘사된 바벨론은 거짓 종교에 대한 원형으로 상징 되고 있다. 17장은 이 음녀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이어서 18장은 음녀의 죽음(거짓 종교의 무너짐)과 더불어 그것에 기초하여 세운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을 예언하고 있다. 처음에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라고 말함으로 바벨론의 심판을 선언하고(18:1-3), 다음으로 거짓에 기초하여 세워진 것들이 무너지고 있는 모습들을 말하고 있다. 그것들 가운데는 세상 왕들과 상인들 그리고 이 성으로 짐을 실어 나르던 배의 선장들이 포함 되어 있다. 이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은 18장을 거짓 종교와 관련된 정치 경제 제도 및 조직에 대한 심판으로 보고 있다.
18:1-3.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힘센 다른 천사가 하늘로부터 와서 바벨론의 심판을 선포했다. 여기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런 묘사는 모두 거짓 종교 또는 사악한 영들과 관련된 것들이다. 그러므로 바벨론이 이런 것들이 모이는 곳으로 묘사된 것은 그곳이 영적으로 심히 타락한 곳임을 말해 주는 것이고 또한 그곳이 사악한 영들의 지배 아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따라서 이와 같은 바벨론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
바벨론의 심판을 선포한 천사는 바벨론과 함께 그곳의 모든 것과 그곳과 관련 된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을 선포하였다.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18:3)” 여기 “그 음행”이란 바벨론의 거짓 종교를 말한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여기 바벨론의 거짓 종교란 종교 자체만을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을 대신하여 그들이 의지하고 있는 거짓 믿음 모두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세속주의를 포함하여 각종 철학과 정신들이 포함 되어 있다. 바벨론이 무너질 때 이런 것들이 함께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기초가 무너지면 그 위에 세운 건물도 무너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이 거짓의 기초 위에 세워졌다면 거짓이 무너질 때 우리의 삶도 무너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 것”을 권고하신 것이다.
18:4-8.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거기서 나오라”라고 말씀하셨다. 여기 “거기”란 17장에서 세상을 미혹하는 “큰 음녀”로 묘사한 바벨론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세속의 정신에 이끌려 살지 말라는 말이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바벨론에 머물러 있다면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실 때 그들과 함께 멸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머물러서는 안 될 곳에 머물고 있을 때 그곳으로부터 나오라는 것은 하나님의 자기 백성들에 대한 또 하나의 사랑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멸하시기 전 아브라함의 조카 롯을 그곳으로부터 이끌어 내셨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위하여 천사를 보내셨을 때 먼저 그로 하여금 그곳에 살고 있던 롯과 그의 가족들에게 가서 심판의 소식을 전해 주고 그곳을 떠날 것을 말해 주도록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권고의 말씀을 듣고 그곳을 떠난 자들에 대하여 그들이 지금까지 소돔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묻지 아니하시고 그들 모두를 구원해 주셨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바벨론의 죄에 대하여 철저하게 심판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18:6-8)” 하나님은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주고”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조금도 자비를 베푸시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하나님께서 자비를 거두어 가시는 것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 말은 긍정적인 언어로 표현하면 우리가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축복들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 가운데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믿음의 사람들의 생애를 살펴 볼 때 그들이 언제나 감사하고 찬송했던 것은 자신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셨다는 것이었다.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 되었을 때도 음녀 바벨론은 스스로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무지로 인한 것이었다. 그는 지금 자신이 자랑하고 있는 “여왕”이라는 지위가 얼마나 보잘 것 없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실제로 왕이라는 지위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 하루 동안에 무너질 수 있는 것이었다. 이처럼 죄인들이 어리석고 불쌍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자신을 조금도 지켜 줄 수 없는 것들에게 자신을 온전히 의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어리석은 생각일뿐이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바벨론이 하루 동안에 무너질 것을 말씀해 주셨고 또한 그들에게 사망과 애통과 흉년이 임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처럼 바벨론이 멸망할 때 그를 의지하던 자들도 함께 멸망할 것이라는 것을 안다면 누가 바벨론을 의지하겠는가? 이처럼 심판에 대한 메시지는 지혜로운 사람들에게는 회개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18:9-19.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바벨론의 멸망으로 인하여 가슴을 치며 통곡하는 세 종류의 사람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하나는 왕들이고 다른 하나는 상인들이며 또 다른 하나는 바벨론으로 인하여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바벨론으로 으로 인하여 치부(致富)한 자들이었다. 이것은 그들이 더러운 것들을 매개로하여 이(利)를 보았다는 의미다. 하나님을 외면해 버린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으로 인하여 이익을 취하고 있는 자들이야 말로 여기서 말하고 있는 왕들과 상인들과 바벨론으로 인하여 이익을 얻는 자들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이(利)를 위하여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외설을 쓰고, 표현의 자유를 빌려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하고 있으며, 예술이라는 미명 아래 불의를 행하고 있다. 그들이 범하고 있는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그들이 행한 불의는 하나님께 기억된바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죄로 유혹하여 그들까지도 멸망으로 인도하였다.
그들은 부(富)를 위하여 자신의 영혼을 팔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까지 팔았지만(18:13,14) 그들이 얻은 부는 일순간에 무너질 것이다. 본문에서 바벨론의 무너짐으로 인하여 슬퍼하는 각 사람에 대하여 말하고 있을 때마다 반복되고 있는 “한 시간”이라는 말을 주목해야 한다(18:10,17,19). 이것은 그들이 그토록 스스로의 안전을 위하여 수고했던 것들의 허무함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어리석음은 일생동안 “들의 풀과 같은 것”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것”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와 같은 것”들을 위하여 수고하도록 했다. 마찬가지로 바벨론으로 상징되는 음녀의 길로 행하는 자 즉 세상의 정신에 이끌려 사는 자들은 이와 같이 자신들이 쌓아놓은 것들이 허무하게 되는 날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애통할 때에 기뻐하는 자들이 있었다.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18:20)” 죄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 성도들은 슬퍼하고 애통한다. 그러나 죄인들이 애통할 때 성도들은 기뻐한다. 이것은 죄인들과 성도들은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성도는 세상과 죄인들로부터 구별된 자다.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인류의 종말을 가져다 줄 심판이 성도들의 신원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인류의 종말뿐만 아니라 역사 가운데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그리고 앞으로 있을 죄인들에 대한 크고 작은 심판들이 모두 성도들의 신원함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것은 심판이 단순이 죄인들에 대한 징계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성도들에 대한 또 하나의 사랑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즉 하나님은 죄인에 대한 심판에 관심을 가지시기 보다는 오히려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사랑하시는 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것이다.
18:21-24.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지금까지 요한에게 계시의 말씀을 해석해 주던 힘센 천사는 마지막으로 큰 맷돌을 들어 바다에 던짐으로 바벨론의 영원한 멸망을 선포했다. 큰 맷돌이 바다에 던져 졌을 때 다시 그 맷돌은 바다 위로 떠오를 수 없다. 영원히 바다에 가라앉아버릴 뿐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멸망한 바벨론은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이다. 인류의 종말을 선언하는 심판은 마치 세상에 대하여 또는 각 사람에 대하여 맷돌을 바다에 던져 버린 것과 같이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인류의 종말을 선언하는 마지막 심판이 있기 전 세상에 있는 크고 작은 심판들은 하나님의 백성과 이방인 모두에게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권고의 메시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이런 종류의 심판들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또 하나의 표현인 것이다. 그러므로 심판이 많을수록 우리에게는 고통스럽지만 그러나 한편으로는 회개의 기회를 많이 갖게 되는 것이다. 맷돌이 바다에 던져지는 것과 같은 마지막 심판이 올 때 우리는 더 이상 이런 기회를 갖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날이 오기 전 우리는 하나님의 권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힘센 천사는 여러 가지 묘사를 통하여 영원한 심판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그 날에 바벨론에는 더 이상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 하는 자와 통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고, 또한 세공업자들이 보이지 않을 것이고, 불빛도 보이지 않을 것이며 또한 신랑과 신부의 소리도 다시 들리지 않을 것이다. 음녀에게 미혹 된 자들과 선지자와 성도들의 피를 흘린 자들의 마지막은 이와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