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 공유합니다(8/10)) No 4108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31
[ 날짜 :   2022-08-10 오후 8:01:29 ]
2022. 8. 10. 말씀: 행4:23-31.
교회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1. 본문은 사도들이 산헤드린으로부터 풀려난 후 성도들에게 가서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말한 후 성도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한 일을 말하고 있다. 사도들과 성도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했을 때 그들 모두는 성령으로 충만해 졌고 이로 인하여 외적으로는 더욱 담대히 말씀을 전하게 되었고 내적으로는 사랑의 공동체로 더욱 온전하게 세워졌다. 우리는 이와 같은 내용의 본문은 교회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위기를 극복했을 때 교회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되는지 교훈해 주고 있다.

2. 이와 같은 예루살렘 교회의 모습은 교회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해 준다.

첫째 교회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무엇보다 먼저 나눔이 있어야 한다. 교회는 성도의 교통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기쁜 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도 나누어야 한다. 주님은 사도 바울을 통하여 모든 시대 믿음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고의 말씀을 주셨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 이런 의미에서 교회는 나눔의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눔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은혜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사도들로부터 현재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을 들었을 때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것은 사도들의 보고(나눔)가 교회로 하여금 한 마음이 되어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처럼 교회에서 성도들의 나눔이 보다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는 기회로 사용될 때 교회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둘째 교회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은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에 대한 믿음 위에 굳게 서게 해 주고 또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간구하도록 이끌어 주기 때문이다. 예루살렘교회는 사도들로부터 교회가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을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신 대주재”로 고백하였다. 그들이 이처럼 하나님을 대주재로 고백하였을 때, 하나님은 능히 자신들이 직면한 문제로부터 구원 해 줄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고 또한 이와 같은 믿음은 그들로 하여금 마음을 같이하여 하나님께 나가 기도하도록 이끌어 주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이 분명한 곳에서는 언제나 믿음의 기도가 있는 것이다. 예루살렘 교회는 하나님께 자신들을 박해하고자 하는 자들이 있음을 고하며 그들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주기를 간구하였고(4:25-29), 또한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 가운데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그들의 기도는 모든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대적들과 싸워서 승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교훈해 준다. 하나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보호해 주실 때 대적들은 결코 교회를 해 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교회를 통하여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 하나님의 나라를 힘 있게 증거 하는 것이다. 교회가 가지고 있는 무기 중의 하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강력한 증거다. 이 증거는 산헤드린조차 무너트릴 수 있었다.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4:31)” 예루살렘 교회가 마음을 같이하여 믿음을 가지고 기도했을 때 그들이 모인 그곳이 진동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는 표징이다. 이로 인하여 성도들은 성령의 충만을 입어 더욱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교회나 개인이 위기를 만났을 때 그것을 하나님을 의지하는 디딤돌로 삼을 때 위기는 오히려 믿음을 더욱 견고하게 세워주는 은혜의 수단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모든 환경을 믿음의 디딤돌로 삼을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는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오히려 믿음을 보다 더 온전함으로 세울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믿음으로 행하는 교회는 평화의 때 뿐만 아니라 시련의 때에도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다음은 예루살렘교회가 어려움 가운데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로서 마땅히 지니고 있어야 할 아름다운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4:32-35)”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환경이 어떠하든지 우리와 우리가 속한 믿음의 공동체가 주의 뜻 안에서 마땅히 따라야 할 원칙에 따라 살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평화로울 때뿐만 아니라 위기를 만났을 때도 믿음의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녀야 할 모습을 지니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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