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수요기도회 말씀 공유합니다(6.16). No 3979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78
[ 날짜 :   2021-06-15 오후 10:59:03 ]
2021. 6. 16. 딛3:8-11.
아름다우며 유익한 일

1. 바울은 디도를 통하여 그레데교회를 주님의 몸된 교회로 세우고자 했다. 이를 위하여 그는 디도에게 교회가 어떤 곳인지, 교회의 일꾼으로 세워야 할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교회가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누구인지 등을 말해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무엇이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을 아름답고 유익하게 세우는지에 대하여 말해 주었다.

2. 바울이 디도로 하여금 그레데교회에서 행하도록 권고한 다음의 두 가지가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을 아름답고 유익하게 세울 수 있는 것들이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디도에게 권고한 말들을 디도로 하여금 성도들에게 전하게 함으로 그들로 하여금 선한 일에 힘쓰도록 하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어리석은 변론을 피하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권고들은 영적 지도자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정체성이 무엇인지 말해 주는 동시에 믿음의 사람들의 정체성을 말해 주고 있다. 여기 정체성이란 자신에 대한 인식을 말하는데,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목적이 이끄는 삶을 살도록 해 준다.

믿음의 사람들은 사람들을 선한 일에 힘쓰도록 인도하는 일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의식하며 산다면 이웃들에게 권고를 하거나 또는 위로와 격려를 할 때 항상 한가지 목적, 그들로 하여금 선한 일에 힘쓰도록 인도하는 일을 할 것이다. 신약에 언급된 사도들과 전도자들의 삶을 살펴볼 때 그들은 이와 같은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힘썼고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거룩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일에 힘썼다. 그래서 그들의 언어는 언제나 믿음의 언어였고 또한 긍정의 언어였다. 물론 그들이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못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언어를 통하여 사람들을 감동시킬 것을 믿고 시종여일하게 믿음의 언어 사랑의 언어를 사용한 것은 오늘의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된다.

바울은 믿음의 사람들 특히 영적 지도자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다투지 말 것을 권고했다. 영적 지도자들은 사람을 구원으로 인도하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세워주는 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사역은 언제나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진정한 관심에서 출발하므로 어떤 경우에도 다툴 일이 없다. 다툼은 언제나 상대를 경쟁의 대상으로 여길 때 일어난다. 그러나 영적 지도자들은 사람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오직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하려는 열심을 가지고 있을 뿐이고, 그들의 연약함을 안타까워하는 연민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영적 지도자들은 자신의 권고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지라도 그들을 원망하거나 변론을 통하여 이기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영적 지도자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복음을 거절하거나 권고를 거절하는 자들에 대하여 변론하여 이기려는 유혹에 빠질 것이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반대자들과 변론하여 이긴다고 해도 결국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거나 권고할 기회만 잃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디도에게 어떤 경우에도 변론하지 말고 시종여일하게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그들로 하여금 선한 일에 힘쓰도록 권고하는 일을 멈추지 말 것을 권고할 것이다. 물론 바울은 디도에게 권고할지라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을 가르쳐 줌으로 헛되이 수고하지 않도록 했다. 그들은 이단에 속한 자들이다. 그들에게 한 두 번 권고해도 듣지 않을 때 그들을 멀리하라고 했다(3:10,11). 이처럼 우리가 이웃들에 대하여 변함없는 사랑을 가지고 권고하되 분별하여 권고하는 것은 지혜에 속하는 일이다.

이처럼 바울이 디도에게 권고한 두 가지 권고, 즉 선한 일에 힘쓰도록 하고 다투지 말라는 권고들은 교회와 성도들을 아름답고 유익하게 세워 줄 수 있는 것들이다.

12-15절의 말씀이다. “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네게 보내리니 그 때에 네가 급히 니고볼리로 내게 오라 내가 거기서 겨울을 지내기로 작정하였노라 율법교사 세나와 및 아볼로를 급히 먼저 보내어 그들로 부족함이 없게 하고 또 우리 사람들도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좋은 일에 힘 쓰기를 배우게 하라 나와 함께 있는 자가 다 네게 문안하니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너도 문안하라 은혜가 너희 무리에게 있을지어다”

본문은 바울이 자신의 근황을 디도에 알리며 마지막으로 그레데교회 성도들에게 문안하는 내용이다. 바울은 이 편지를 쓸 때 고린도에 있었을 것이다. 그때 그는 아데마와 두기고와 함께 있었다. 그는 고린도에서 니고볼리로 여행할 작정이었음으로 디도에게 니고볼리로 오라고 했다. 이와 같은 내용의 본문은 바울이 동역자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 그리고 그들을 얼마나 필요로 하였는지 말해 준다. 특별히 여기 많은 이름이 언급된 것은 그가 동역자들과 함께 일하였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일지라도 혼자 일하는 것보다 믿음 안에서 동역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더 풍성한 열매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주께서 바울을 통하여 주신 권고의 말씀들에 따라 행하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교회와 믿음의 형제자매들을 아름답고 유익하게 세워주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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