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주일 예배 안내(3.29) No 3828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29
[ 날짜 :   2020-03-28 오후 3:23:07 ]
샬롬!

주의 은혜 가운데 3월 한달 동안 각처에서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3월 마지막 주 주일인 이번 주일도
가정에서 예배로 드리게 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주일 예배 모범을 올립니다.

정부에서 15일 간 예배 또는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한 것이 4월 5일까지 입니다.
그래서 이후부터는 어떤 형태로든지
공적 예배로 모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회 의자간 거리와 서신의 가족 수를 생각할 때
주일에 2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리거나
아니면 20명 정도로 수를 나누어서 격주로 모인다면
방역 수칙을 지키며 예배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꿈꾸는 아이들은 20명이 넘지 않기 때문에
방역 수칙을 지키며 무리 없이 예배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변함없이 믿는 것은 주께서 섭리하심 가운데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들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 주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의 환경이 조금 불편할지라도
그것으로 인하여 불평하거나 염려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주의 이름으로 서신의 가족들 모두에게
평강이 있기를 기도하며....

2020. 3. 28. 담임목사로부터



주 일 예 배 순 서(3.29)

1.묵도

“기도하나이다”

주여 내가 기도하나이다
이 세계에 분열이 없기를

탐욕과 사욕으로 말미암은
그 모든 싸움과 갈등들

주여 내가 기도하나이다
형제와 함께 기도하나이다

이 세계에 분열이 없기를
이 세계에 평화가 있기를

주여 내가 기도하나이다
이 세계에 억압이 없기를

가난과 속박에서 말미암은
그 모든 압제와 황폐들

주여 내가 기도하나이다
형제와 함께 기도하나이다

이 세계에 슬픔이 없기를
이 세계에 축복이 있기를

죄가 들어와 가인이 아벨을 해하고
저녁 이리 같은 자들이 민족을 탐하며

주님이 만드신 세상 가운데
사망이 왕노릇을 하는 것을

주여 내가 슬퍼하나이다
형제와 함께 슬퍼하나이다

마침내 공의가 자리를 찾기를
어려운 이에게 손길이 더하기를

우리 가운데 범죄가 힘을 잃으며
오직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기도하나이다
기도하나이다

나에게 힘이 없사오니 내가 당신께
마음을 다 바쳐 기도하나이다

내 옆의 형제와 함께 오늘도
이 기도를 분향하나이다(2020.3.28.양인국)


2.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3. 찬송
1)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2) 예수님은 누구신가 약한 자의 강함과/ 눈먼 자의 빛이시며 병든 자의 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 되고 우리 생명 되시네/ 3) 예수님은 누구신가 추한 자의 정함과/ 죽을 자의 생명이며 죄인들의 중보와/ 멸망 자의 구원되고 우리 평화 되시네/ 4) 예수님은 누구신가 온 교회의 머리와/ 온 세상의 구주시며 모든 왕의 왕이요/ 심판하실 주님 되고 우리 영광 되시네“

4. 기도
가장 높은 곳에서 홀로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의 존귀하신 이름을 찬양 드립니다. 변함없이 오늘도 주일을 허락해 주심으로 주를 예배할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임재 해 주셔서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기 원합니다.

특별히 사순절과 부활절이 있는 은총의 계절을 허락해 주심으로 주님에 대한 우리의 고백을 돌아볼 뿐만 아니라 새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번에 허락해 주신 은혜 기회를 통하여 주님의 오심과 죽으심 그리고 부활의 권능을 보다 더 깊이 알 수 있게 해 주심으로 주님의 사랑을 확신하고 그 사랑 안에 살게 해 주시고 또한 주님에 대한 신앙의 고백을 보다 더 굳게 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오늘도 간구합니다. 공적 예배를 속히 회복시켜 주심으로 우리 모두 마음을 같이하여 드리는 예배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시고 성도의 교통으로부터 오는 복을 누리게 해 주옵소서. 전염병으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또한 전염병으로부터 가정과 교회와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와 그리고 이 나라를 지켜 주옵소서. 서신이 영화로우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로 세워지게 해 주옵시고 서신의 가족 모두를 축복해 주시고 생업에 복을 내려 주옵소서. 섬기는 17명의 아이들과 네팔의 선교 사역 가운데 주님의 뜻이 이뤄지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5. 교회소식
1. 이스라엘이 칠일이라는 과정을 통하여 여리고성을 정복한 것처럼 우리도 믿음으로 일상을 삶으로 작은 승리들을 체험하게 되고(6일 동안의 체험) 그것들을 묵상함으로 보다 더 온전한 믿음에 이르게 되어 결국 승리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마지막 날의 체험). 여기 믿음, 체험 묵상의 반복은 우리로 하여금 온전한 믿음으로 나가게 해 주는 은혜의 수단이며 동시에 때를 따라 모든 것을 아름답게 세워주는 길입니다.
2. 이번 주는 “사순절 제5주”입니다. 올해 부활절이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묵상함으로 주님의 부활하심이 실제로 우리를 얽매고 있는 모든 것들로부터 자유하게 되는 능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은혜의 기회가 되기 원합니다(부활절:4월 12일).
3. 공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예배드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 모범에 따라 예배를 드린다면 이 기간은 스스로 경건의 삶을 세우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특별한 은혜를 체험하는 은혜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4. 함께 할 때까지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성도의 교통을 이루어가기 원합니다.

6. 말씀: 롬5:12-21. 제목: 구주로 오신 주님

1. 요한복음17장3절의 말씀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17:3)” 여기 영생이란 모든 사람이 바라는 지복(至福)에 대한 언어적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우리가 주님(하나님)을 깊이 알수록 더욱 복된 삶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우리는 세상에 구주로 오신 주님을 깊이 알수록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은 보다 더 충만해진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순절과 부활절이 있는 은총의 계절에 주님에 대하여 보다 더 깊이 아는 것은 복된 삶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이 될 것이다. 앞으로 부활절까지 세 번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보다 더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2. 오늘은 첫 번째 시간으로 “세상에 구주로 오신 주님”이라는 주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주제는 세상이 구원받아야 할 곳이라는 전제에서만 성립할 수 있는 주제다. 왜냐하면 세상이 구원 받아야 할 곳이 아니라면 구주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의 주제 말씀, “세상에 구주로 오신 주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12절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세상은 정말 구원받아야 할 곳인가?” “세상은 구주가 필요한 곳인가?” 본문은 이와 같은 물음에 대하여 분명하고도 명료한 대답을 주고 있다. 그 대답은 세상은 구원 받아야 할 곳이기 때문에 구주가 필요한 곳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본문은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에 죄가 들어왔고 이로 인하여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상의 모습을 17절의 표현을 빌려 표현하면 “세상은 사망이 왕노롯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을 통하여 말씀해 주고자 하시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죄가 지배하는 곳에 실제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아야 한다. 본문은 죄가 지배하는 곳에 사망이 왕노릇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째서 죄가 지배하는 곳에 사망이 왕노릇 하게 될까? 죄와 사망은 어떤 관계일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서는 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하고 또한 그것이 필연적으로 가져다주는 결과들에 대하여 생각해야 한다.

죄는 언제나 탐욕으로 표현된다. 이것은 죄의 시작과 마지막 모두가 탐욕으로 표현된다는 의미다. 실제로 인류의 조상 아담이 죄를 지은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탐욕에 이끌렸기 때문이었고, 천사가 타락한 것도 역시 탐욕에 기인하고 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사14:12-14)”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진리로부터 떠나는 것도 탐욕으로 인한 것이다(딤후4:3). 이와 같은 사실은 탐욕이 있는 곳에 죄가 있고 죄가 있는 곳에 탐욕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라는 말은 죄가 들어온 세상(죄가 있는 세상)은 탐욕에 의하여 지배될 수밖에 없는 곳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죄가 세상에 들어 온 후부터 사망은 세상에서 왕 노릇 하고 있다. 이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죄가 지배하는 곳에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들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죄가 지배하는 곳에 반드시 나타나는 현상들은 분열과 다툼과 억압이다. 아담이 죄를 범함으로 세상으로 추방된 후부터 시작된 인류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였다. 실제로 한 가족 안에서 형제들이 분열하였고 그들이 세력화 되었을 때 부족형태로 발전해 갔다. 그리고 부족들이 힘을 중심으로 연합함으로 민족형태로 발전해 간다. 이처럼 작은 규모로부터 분열하여 보다 더 큰 규모로 분열(分列化)이 발전 되어 가는 과정에서도 분열은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인류의 역사는 분열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분열은 외적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한 개인의 삶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최적의 환경에서도 사람들은 샬롬을 누리지 못하고 어떤 형태로든지 갈등하며 살고 있다. 실존주의철학자들 가운데는 갈등 그 자체를 실존에 대한 증거로 보기까지 하였다. 이처럼 분열이 세상 곳곳에 그리고 인간의 삶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는 것은 죄가 우리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로 인하여 사망이 우리와 세상에서 왕노롯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죄의 영향은 단순히 분열로 그치지 않는다. 분열은 다음 단계로 발전해 간다. 분열 다음의 발전 단계가 바로 다툼이다. 가인과 아벨은 형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죄의 본성인 탐욕에 이끌린 가인은 동생 아벨을 죽였다. 가인이 탐욕의 눈으로 동생의 행위를 보았을 때 그의 행위는 자신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는 아벨을 그대로 둘 수 없었기 때문에 그를 살해한 것이다. 이 사건은 인류의 역사 가운데 일어난 개인적인 다툼의 동기뿐만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어 있었던 모든 전쟁의 동기를 설명해 주는데 충분하다. 가인과 아벨이 형제였던 것처럼 지금도 모든 사람은 인류애를 말하고 평화를 말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툼과 전쟁은 계속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죄의 본성인 탐욕이 모든 사람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탐욕에 이끌리는 사람들에게 이웃은 언제나 경쟁의 대상이다. 그러므로 이해관계에서 이웃으로 인하여 자신이 손해 날 것이라고 생각되는 순간 이웃의 존재는 제거 될 대상이 된다. 여기에는 가족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있는 것이고 형제들 간에도 다툼이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 자체가 사망이 세상와 우리 안에 왕노릇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또한 죄가 있는 곳에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억압이다. 다음은 잠언의 말씀이다.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잠28:15)” 이 말씀은 관원이 가난한 백성을 압제한다고 말하고 있다. 관원은 사회의 상류층에 속하는 사람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형편이 나은 사람은 자신보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도아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어째서 자신보다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는 가난한 백성들을 억압할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도 죄의 본성인 탐욕에서 찾을 수 있다. 즉 탐욕에 이끌리고 있는 사람은 무엇이 필요하여 그것을 소유하려는 것이 아니고 소유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에 소유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에게는 세상의 모든 것을 소유할지라도 만족할 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이미 많은 것을 소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것까지도 자신의 것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을 압제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지자 스바냐를 통해서도 동일한 사실을 말씀해 주셨다. “그 가운데 방백들은 부르짖는 사자요 그의 재판장들은 이튿날까지 남겨 두는 것이 없는 저녁 이리요(습3:3)”
이처럼 죄의 지배 아래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는 분열과 다툼 그리고 압제가 악순환 되어 계속 황폐해 간다. 본문은 이와 같은 세상의 모습을 사망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죄로 인하여 세상은 사망이 왕노롯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안다면 세상이야 말로 구원 받아야 할 곳이고 이를 위해 구주가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17-21절 말씀이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본문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한 사람과 대립되는 한 분, 한 범죄와 대립되는 한 의(義), 한 사람의 불순종과 대립 되는 한 사람의 순종 등이다. 이처럼 서로 대립되는 언어들을 반복하며 말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해주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일까? 그것은 12절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해 주시기 워함이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즉 한 사람으로 인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이로 인하여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는 것이 지금 우리가 죄 가운데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이라면 이와 같은 세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길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의가 세상에 들어오도록 하여 의로 말미암아 왕노롯 하게 하면 된다. 여기 의를 세상에 들어오신 분이 바로 세상의 구주로 오신 예수님이시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주님으로 인하여 사망이 왕노릇 하는 세상으로부터 자유하여 의가 왕노롯는 세상에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이 세상에 구주로 오셨다는 것은 사망이 왕노롯하는 세상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여 의가 왕노롯하는 세상으로 인도해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세상에 구주로 오신 주님만이 우리와 세상을 구원해 주실 유일한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 고백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부활절이 있는 은총의 계절에 주님께서 세상에 구주로 오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고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은혜요 축복이 되는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주님! 우리로 하여금 세상이 어떤 곳인지 알게 해 주시고 주님게서 세상에 구주로 오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해 주옵소서, 이로 인하여 우리가 주님을 길과 진리와 생명으로 고백하고 이 고백에 굳건하게 서서 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7. 기도: 가족 중의 한 사람

8. 폐회송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근심 전혀 없네./ 사랑의 주 내 갈길 인도 하니 내 모든 삶의 기쁨 늘 충만하네.“

9.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 나이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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