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든 것이 합력하여 No 3369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61
[ 날짜 :   2021-08-21 오후 9:59:46 ]
2021. 8. 22. 롬8: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1. 하나님은 전능하시므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유한한 존재임으로 우리의 생각을 실현(實現)시키기 위해서는 자원(資源)들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사실은 자원의 유무와 그것들의 많고 적음 그리고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의 삶의 질을 규정하는 것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말해 준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아름답고 가치 있는 삶으로 세워주시기 위하여 허락해 주신 자원들은 다함없이 풍성하다는 것이다.실제로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삶의 자원들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것들을 자원화 할 때 우리의 삶은 풍성해 진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자원화라는 말이 마음에 새겨지기 원한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원들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그리고 그것을 자원화하기 위해서는 먼저 본문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본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하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다. 물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란 믿음의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요14:2). 그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모든 환경을 섭리하심으로 우리의 온전함을 위하여 유익하게 작용하도록 하신다는 의미다. 특별이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이 약속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만 허락해 주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삶 가운데 일어나는 것들은 자원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요셉의 생애를 통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다. 특별히 요셉의 생애를 살피는 것은 그의 생애야말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일반적인 일들뿐만 아니라 그들이 직면하지 못한 특별한 일까지 경험하며 산 삶이기 때문이고 또한 그것들 모두가 요셉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자원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셉의 생애를 개괄하면 그는 아버지 야곱의 네 명의 아내들로부터 태어난 열두 명의 형제와 한 명의 자매들 가운데 하나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의 편애과 꿈으로 인하여 형제들의 시기의 대상이 되었고 이로 인하여 결국은 형들의 손에 팔려 애굽 사람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는 성실함과 능력으로 인하여 그 집 주인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그 집의 전반을 관리하는 총무가 되었지만, 주인의 부인의 유혹을 물리침으로 오히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의 성실함은 감옥에서도 변함없었기 때문에 간수장에게 발탁되어 죄를 짓고 당시 감옥에 갇힌 왕의 관원장들에게 시종을 드는 자가 되었다. 그들이 꿈을 꾸고 그 해석을 알지 못하여 근심하고 있을 때 요셉은 그들의 꿈을 해석해 주었고, 그들 가운데 다시 왕의 부름을 받고 복직할 사람에게 애굽 왕 바로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탄원 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그의 부탁은 무시되었다.

그러나 바로가 꿈을 꾸고 애굽의 모든 박사를 불러 그 꿈의 해석을 부탁했지만 그들의 해석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근심하고 있었을 때 복직한 관원장은 요셉을 기억하고 왕에게 그를 소개해 주었다. 이로 인하여 요셉은 왕의 부름을 받고 그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요셉은 총리가 된 후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꿈을 통하여 예고해 주신 대로 7년 동안 기근의 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이로 인하여 그는 애굽을 극심한 기근으로부터 구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나라 백성들까지 구할 수 있었다. 특별히 요셉이 기근의 때 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애굽으로 이주시킨 것은 자기 가족을 기근으로부터 구원해 주었다는 의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대로 한 가정을 한 민족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게 한 결정적인 일이 되었다. 이것은 요셉이 없었다면 한 가족 공동체가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으로 성장할 수 없었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요셉의 생애를 볼 때 그의 생애 가운데 일어났던 일들, 형통한 일뿐만 아니라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들 가운데 하나라도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요셉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셉의 생애를 통하여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또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 모두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자신의 뜻 안에서 온전함으로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삶의 자원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즉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모든 것”이란 요셉의 삶의 여정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생로병사(生老病死)와 길흉화복(吉凶禍福) 등을 말하는데 이와 같은 것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섭리하심으로 우리에게 뜻하신 일들을 이루어가신다는 의미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세상의 삶을 마치는 날까지 삶의 여정에서 끊임없이 여러 가지 일들을 만난다는 것이다. 이런 것들이 모두 삶의 자원들이라는 것을 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삶의 자원들이 얼마나 풍성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는 삶의 자원들은 다함이 없다. 언급한 것처럼 삶의 자원들의 유무 그리고 그것의 많고 적음은 우리의 삶의 질을 규정한다. 특별히 믿음의 사람들에게 삶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자원이 된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들의 삶은 이와 같은 자원들로 인하여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이와 같은 자원들로 인하여 풍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언급한 것처럼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원으로 의식하며 사는 것이 요청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형통한 삶을 허락해 주시면 그것으로 인하여 더욱 더 온전함으로 세워질 것을 믿는 것을 의미하고, 또한 불행한 삶이라고 생각되는 일을 허락해 주실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그 일을 합력하여 선이 되게 해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을 의미한다. 즉 믿음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원화하는 믿음을 생활화하는 것이야말로 풍성한 삶에 이르는 길이고 또한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모든 일을 자원으로 의식하며 사는 삶이라고 할 수 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 이 말씀에서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라는 말은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는 모든 환경을 자원화하는 법을 배웠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자원들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이루기 원하시는 것을 이룰 수 있었다. 여기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이 바로 이와 같은 의미다.

우리는 동일한 예를 시편에 기록된 한 시인의 고백에서도 찾을 수 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이 시인은 자신의 삶의, 여정에서 직면한 고난들을 삶의 자원으로 삼았다. 그래서 그는 고난으로 인하여 주의 율례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다.

몇 년 동안 국화를 재배하며 계속 실수하고 있다. 물론 이로 인하여 만족할만한 수확을 할 수 없었다. 지난해는 수해를 극복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꽃을 수확할 때 가지가 찢어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여 수확의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 그런데 올해는 수확할 때 가지가 찢어지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회가 자라는 중에 가지가 경화되어 찢어지기 쉬운 것을 모두 제거했기 때문이다. 현재 밭에 있는 국화들 대부분은 나무처럼 튼튼하다. 만일 재배 중 실패한 것들을 자원화하지 않았더라면 처음 실패한 것을 계속 반복했을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자원화라는 말을 기억하기 바라고 이와 관련하여 항상 두 가지 사실을 기억한다면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허락해 주신 날 동안 보다 더 지혜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하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자 하는 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섭리하심으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스스로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모든 일을 자원화 해야 한다는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의 삶의 여정에서 어떤 환경에 직면하든지 그것으로 인하여 염하거나 근심하지 않게 해 주시고 오히려 그것을 자원화할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더해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자원들은 다함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시간이 더해 갈수록 우리의 삶이 주의 뜻 안에서 보다 더 아름답고 풍성하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