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No 3326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89
[ 날짜 :   2021-03-21 오전 8:45:56 ]
2021. 3. 21. 갈2:20.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1.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참여하는 삶이다. 오늘은 사순절에 주신 주제 말씀, 두 번째 시간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고자 한다.

2.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서는 먼저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믿음의 삶을 살았던 사람들만 누렸던 복들과 삶의 방식들을 알고 있다. 그것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삶이고, 그리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리는 삶 등이다. 이와 같이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이다. 여기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은 그리스도인만 누릴 수 있는 축복들 가운데 가장 큰 축복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축복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허락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은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는 필수 요건이다. 즉 그리스도인 됨의 조건 자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사실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릴 수 없고, 또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허락해 주신 복들도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세상의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로 구별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가? 여기 “안(in)”이라는 말은 밖(out)과 대립되는 말로서 어떤 경계(boundary)를 기준으로 밖과 구별되는 한 구역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과 구별된 사람들을 의미하며 또한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이 누릴 수 없는 그리스도 안에 약속된 모든 복을 누릴 수 있는 자들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내가 네 후손에게도 그 땅을 주리라(창35:12)” 이 말씀은 야곱이 외삼촌 집을 떠나 고향으로 오는 도중 세겜에서 딸 디나로 인하여 어려운 일을 당한 후 하나님의 인도의 말씀에 따라 벧엘에 올라가서 그곳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주신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와 그의 후손들이 기업으로 삼을 땅들을 약속해 주셨는데, 그 약속대로 아브라함에게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의 아들 이삭에게 주셨다는 것을 말씀하셨고, 또한 약속대로 그들의 후손들인 야곱과 야곱을 통하여 이어질 자손들에게도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태어난 자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땅들을 기업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는 이런 경우 아브라함 안에 있는 자들은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축복들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의미가 바로 이와 같은 의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함께 산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 즉 그리스도 안에 약속된 모든 복을 누리며 사는 삶을 말한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삶을 말한다. 요한복음14장 26절의 말씀이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우리는 동일한 내용을 요한복음15장 13절에서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이처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는 것은 그리스도인만 누릴 수 있는 복들 가운데 하나다. 놀라운 사실은 성령님은 하나님의 깊은 것을 아시는 분으로서 언제나 우리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산다면 언제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는 삶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인지 알 것이다. 길을 알지 못하는 자에게 길을 안내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길을 갈지라도 두려움이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인생이라는 초행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하시고 신뢰할 수 있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 때문에 두려움 없이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복이다.

특별히 성령님은 우리의 인도자가 되실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필요한 은사와 필요한 능력들을 주시고(행10:38,고전12장), 또한 필요할 때 장래를 보게 해 주심으로 준비하게 해 주시고(행11:28), 우리의 삶을 통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신다(갈5:22,23). 여기 성령님을 통하여 우리의 삶 가운데 맺는 열매들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 등이다. 이와 같은 열매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와 이웃이 더불어 샬롬을 누리게 한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 때 우리는 자신이 복된 삶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변화의 주체로서 살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았던 사도들과 바울 그리고 역사 가운데 살았던 수많은 무명의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리며 사는 삶이다. 에베소서1장3절의 말씀이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다. 그러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이란 어떤 것들인가?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와 함께 산 사람들에게만 허락해 주신 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산 사람들만 누릴 수 있었던 복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즉 그들만 누릴 수 있는 복들이 바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산 사람들은 언제나 믿음, 소망, 사랑을 가지고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또한 자유와 평강과 풍성함을 누리며 살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여기 믿음, 소망 사랑은 그들의 내적 삶에 대한 표현이고 자유와 평강 그리고 풍성함은 외적 삶에 대한 표현이다. 내면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충만하다면 어둠이 존재할 수 있겠는가? 결코 그럴 수 없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나타나는 내적 삶은 항상 삶의 긍정으로 나타나고, 외적 삶은 자유와 평강과 풍성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가 이처럼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리고 있다면 복된 삶을 위하여 무엇이 더 필요하겠는가? 여기 하늘에 속한 삶 자체가 복된 삶이다. 안타까운 것은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할 때 복된 삶을 외적 환경에서 찾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복된 삶을 위하여 재력을 더하고, 지력을 더하고. 권력을 더하지만 그것들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처럼 우리를 삶의 긍정으로 인도해 주지 못하고 또한 자유와 평강과 풍성함처럼 복된 삶으로 인도해 주지 못한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한 것은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은 소유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그리고 환경의 변화와 관계없이 언제나 우리를 복된 삶으로 인도해 준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이와 같은 복을 누리며 살도록 기도라는 은혜의 수단을 허락해 주셨다. 히브리서4장 16절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믿음이 필요할 때 소망과 사랑이 필요할 때 그리고 자유함과 평강과 풍성함이 필요할 때마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가 그것을 구하자. 그리하면 항상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을 누리며 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그리스도인의 삶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에 참여하는 삶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삶이란 바로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삶이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삶이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목을 누리며 사는 삶이라는 것을 들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삶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복들을 누리며 살기 원한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함께 살았다는 신앙의 고백을 가지고 살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항상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며 사는 삶, 그리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들을 누리며 사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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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0. 서신교회 목사 양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