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믿어야 할 가장 확실한 것 No 3281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78
[ 날짜 :   2020-10-24 오후 9:42:37 ]
2020. 10. 25. 수19:1-51.
믿어야 할 가장 확실한 것

1. 18장에 이어서 19장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기업으로 차지할 땅의 분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다만 마지막 절에서 여호수아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제비뽑기를 통해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일을 마쳤음을 선언하고 있는 것만 다를 뿐이다.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19:51)” 여기 이 선언은 역사적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약속하신 말씀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실제로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고 그것을 이루실 때까지의 과정을 살핀다면 우리가 세상에 사는 날 동안 믿을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2. 성경에 기록된 내용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약속을 지키신 예들 가운데 몇 가지를 살핌으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 그와 그의 자손들이 장차 기업으로 받게 될 땅을 약속해 주셨다. 그 땅이 바로 가나안이다. 일반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의 연대를 B.C.2,000년으로 보고 있고,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연대를 B.C.1400년 초기로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가서 그 땅을 얻은 것을 약속의 성취로 볼 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이 완전히 성취되기까지는 대략 600년의 시간이 소요(所要)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을 이해하고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에 땅 나누는 일을 마쳤더라”라는 선언의 말씀을 들을 때 무엇보다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잊지 않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을 지키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장치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약속 해 주셨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 그래서 목동이었던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은 다윗의 아들들 가운데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말씀해 주셨다. 이로 인하여 다윗의 아들들 가운데 왕이 될 가능성이 가장 낮은 솔로몬이 왕이 될 수 있었다. 또한 하나님은 바벨론에 의하여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에게 칠십년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당시의 환경으로 볼 때 이 약속의 성취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은 완전히 파괴되었고, 백성의 지도자들은 포로로 잡혀갔거나 또는 적군의 위협을 피하여 각 곳으로 흩어졌기 때문이다. 나라의 구심점인 지도자들뿐만 아니라 백성들이 흩어졌는데, 어떻게 칠십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다시 나라를 건설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렇게 약속하셨기 때문에 실제로 칠십년 후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파괴된 성전과 예루살렘성을 재건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민23:19)”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이 선언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고자 하실 때 어떤 사람도, 어떤 환경도 그 일을 방해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을 떠나 약속의 땅에 이르렀지만 그 땅을 차지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 이르렀을 때 그 땅에 기근이 들어서 그는 애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시련들은 아브라함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이 약속의 계승자들이었던 이삭에게도 야곱에게도 동일하게 있었다. 때로는 블레셋이, 때로는 그 땅의 환경이 그들로 하여금 그 땅에 거하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결국 애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애굽에서 다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기까지는 대략 400년이 걸렸다. 물론 성경은 이 기간 동안 이스라엘 가운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하여 침묵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 애굽의 환경이든지 아니면 또는 약속의 땅 가나안의 환경이든지 모든 환경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약속의 땅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하는 환경들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으로 돌아갔다. 그것은 어떤 장애물도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고자 하실 때 그것을 방해 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 나가 약속대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구하였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하고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약속하신 것을 이루어달라고 기도했다. “주께서 주의 종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내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로 좇아나서 이스라엘 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허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왕상8:25)” 여호사밧이 암몬과 모압의 침략을 받아 국가적인 위기를 만났을 때도 동일하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기도했다. “우리 하나님이시여 전에 이 땅 거민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으로 주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영히 주지 아니하셨나이까 저희가 이 땅에 거하여 주의 이름을 위하여 한 성소를 건축하고 이르기를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온역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전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하 하였나이다(대하20:7-9)” 우리는 히스기야의 기도에서 동일한 예를 찾을 수 있고, 선지자들의 기도에서 그리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의 기도에서도 찾을 수 있다.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약속들을 이루어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들도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믿을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확실한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까지도 약속하신대로 우리를 인도해 주셨지만 앞으로도 약속대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다. 이 믿음 위에 굳게 서 있을 때 우리의 장내는 소망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장래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들이 성취될 날들을 기다리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것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성취될 날을 기다리는 약속들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는 주님께서 세상에 다시 오셔서 우리를 주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이다.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 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 그의 얼굴을 볼 터이요 그의 이름도 저희 이마에 있으리라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계22:3-5)” “때가 찼을 때” 선지자들을 통하여 예언해 주신 구주를 여자에게 나게 하심으로 세상에 보내셨던 것처럼(갈4:4), 언젠가 마지막 나팔 소리와 함께 주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하나님 나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언젠가 이런 날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약속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사역에 대한 약속들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서신 가운데 부르시고 서신을 통하여 이루실 일들을 말씀해 주셨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사58:12)”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겔47:9)” 이 약속의 말씀들은 서신을 통하여 영적인 사역자들이 세워질 것이고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곳곳으로 전파될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통하여 말씀이 전파되는 곳마다 “오래 황폐된 곳들이 다시 세워질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여기 “오래 황폐된 곳”이란 하나님께서 세상에 그토록 세우기 원하시는 교회의 모습으로부터 멀어진 교회, 즉 세속화된 교회를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라”는 부르심에 응답해 오면서 교회의 중요성을 보다 더 깊이 깨달고 있다. 교회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이다. 여기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란 누구일까? 그 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이 되는 교회란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충만한 교회를 말하는데, 이런 교회는 세상에 하나님을 계시해 줄 수 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세상에 그토록 세우기 원하시는 교회란 세상에 하나님의 충만함을 계시해 줄 수 있는 교회라는 의미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하나님은 서신을 통하여 이와 같은 교회를 세우실 것을 약속을 주셨다. 그러므로 서신에 속한 우리는 언젠가 서신을 통하여 이런 영광스런 교회가 세워질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약속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개인적인 약속들이다. 물론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신 약속들은 서로 다르지만 그 약속들은 우리 모두에게 꿈이 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꿈들이 이루어질 날을 꿈꾸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 우리는 우리의 꿈들이 이루어질 날들을 꿈꾸며 살고 있지만 “꿈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며 살고 있던 요셉이 오히려 애굽에서 종노릇 하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 우리가 꿈꾸고 있는 현실과 전혀 다른 환경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꾸고 있는 꿈들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이에 땅 나누는 일이 마쳤더라”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는 분이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실 때 어떤 것도 그것을 방해 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믿을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확실한 것이다. 다시 약속의 말씀 위에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세우자. 그리고 약속하신 것들을 이루실 날들을 소망하며 살자.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삶은 그 자체가 소망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꿈들이 이루어지는 날, 우리는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포로됨으로부터 해방 되어 시온으로 돌아오던 날 불렀던 노래,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시126:1)”와 동일한 노래를 부르게 될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로 하여금 약속의 말씀을 믿는 믿음 위에 굳게 세게 해 주시고 또한 이 믿음으로 인하여 약속의 말씀들이 성취 될 날들을 기다리며 항상 소망 가운데 살 수 있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