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간증이 있는 삶 No 3248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72
[ 날짜 :   2020-06-27 오후 8:18:21 ]
2020. 6. 28. 수12:1-24.
간증(干證)이 있는 삶

1. 우리가 성경을 계시의 말씀으로 그리고 진리의 말씀으로 믿는다면 모든 염려와 근심으로부터 자유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구원의 하나님이 우리를 모든 환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해 주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기업과 보장이 되어 주신다고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성경을 통하여 이와 같은 가르침을 받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성경의 가르침과 관계없이 살고 있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보장해 주신 복된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그들 모두가 간증이 없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께서 계시의 말씀을 통해 약속해 주신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간증이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간증이 있는 삶이란 어떤 삶인지 그리고 간증이 있는 삶이 어째서 그토록 중요한지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기 원한다.
2. 간증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자신의 종교적 체험을 고백함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증언하는 일”이다. 즉 간증이 있는 삶은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을 때만 살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여기 체험이라는 말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체험은 어떤 가르침이나 지식의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은 체험을 통해 확인 된 지식일수록 더 신뢰한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지식이 우리 모두를 행복에 이르도록 이끌어 줄 수 있는 진리일지라도 그것에 대한 체험이 없다면 그 지식은 우리의 이상에만 머물러 있게 하고 실제 행동으로 이끌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성경의 가르침을 받으며 살지라도 그 말씀에 따라 행하지 못하고 이로 인하여 복된 삶에 이르지도 못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간증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들 가운데 하나는 바른 가르침이 있을 때 간증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바른 가르침은 중요하다. 이것은 복된 삶으로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른 가르침이 없다면 출발 자체가 실패의 삶의 시작이 된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볼 때 그들을 넘어지게 한 걸림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거짓 가르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짓 가르침은 그 가르침에 따를수록 더 큰 실패를 가져다준다. 그래서 구약에서 이스라엘에게 경계하도록 하신 것들 가운데 첫 번째가 바로 거짓 가르침이다. 거짓 가르침은 외적으로는 이방세계로부터 왔고 내적으로는 거짓선지자들로부터 왔다.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성경 전체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이방인들과 거짓선지자들의 가르침을 경계하도록 말씀하신 것이다. 여기 바른 가르침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말씀 자체가 진리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바른 가르침은 복된 삶에 이르는데 요청되는 조건들 가운데 선행되어야 하는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이스라엘이 “말씀에 따라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으면 형통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지 못했다면 약속의 땅을 정복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를 간증이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것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순종이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었다면 여호와이레(준비하시는 하나님, 창22장)라는 체험이 있었겠는가? 기드온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여호와살롬(삿6:24)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을까? 마찬가지로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았다면 생애 중 대부분을 전쟁터에서 살았던 그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을 여호와로이(목자 되시는 하나님, 시23:1)라는 고백이 나올 수 있었겠는가? 요한복은14장21절은 순종이야 말로 우리를 체험적 지식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을 이와 같이 말해주고 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실례로서 이스라엘은 순종을 통하여 약속의 땅을 정복할 수 있었는데, 여기 약속의 땅을 정복한 것이 체험이라면 순종은 체험에 이르게 하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를 간증이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것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주신 축복을 셈(count)하는 것이다. 12장은 이스라엘 자손이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시작한 때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복한 땅들과 왕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록 자체가 그들이 주신 축복들을 셈해 보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그들은 요단을 건너기 전에 이미 바산과 아모리를 정복하였고, 요단을 건넌 후 여리고성의 정복을 시작으로 하여 서른하나의 성읍들을 정복했다. 여기 셈을 통하여 확인한 이와 같은 결과 자체가 그들에게 체험이고 간증이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른 가르침과 순종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바른 가르침과 순종의 결과라는 의미다. 만일 그들이 시간을 내어 자신들이 정복한 성읍들을 셈해보지 않았더라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위하여 행하신 크고 위대한 일들을 정확하게 알 수 있었을까? 말라기서는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보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은 선지자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고 말씀해 주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말1:2)”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었지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셈해 보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무지한 채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주신 은혜들을 셈헤 보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를 간증이 있는 삶으로 이끌어 주는 것은 바른 가르침과 순종 그리고 베풀어 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 보는 것이지만 이것들 가운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베풀어 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 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바른 가르침과 순종은 간증이 있는 삶으로 인도하는 전제가 되지만 베풀어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 보는 것은 그 자체가 체험이 되고 간증이 되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돌아봄으로 신앙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와 같은 일을 통하여 새로운 깨달음과 하나님에 대한 체험적 지식을 가질 수 있었다.
실례로서 그들은 약속대로 가나안의 많은 성읍들을 차지했음을 알았을 때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심을 체험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체험적 지식들은 그들로 하여금 더욱 하나님과 언약의 말씀을 신뢰하며 살도록 이끌어 주었다. 또한 그들은 베풀어주신 축복들을 셈해 봄으로서 약속의 땅들은 전쟁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차지한 크고 작은 성읍들은 모두 전쟁을 통하여 차지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여기 전쟁은 믿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서 그 땅을 차지하라고 말씀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기 때문에 그 땅을 차지 하기 위한 전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약속의 땅은 전쟁을 통해서만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들이 주신 축복들을 셈해 봄으로 깨달은 것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약속해 주신 땅들이 많을지라도 자신들이 차지한 땅에서만 젖과 꿀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들에게 약속된 땅은 많았지만 실제로 그들이 거주할 수 있고 소산을 얻을 수 있었던 땅은 정복한 땅뿐이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시대 믿음의 사람들에게 믿음으로 정복한 땅에 비례하여 풍성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준다. 그래서 동일한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일한 약속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어떤 사람은 변함없이 메마른 삶을 살고 있지만, 어떤 사람은 시간이 더해 갈수록 더욱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이다.
이처럼 베풀어 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 볼 때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고 이로 인하여 우리의 신앙의 고백이 새로워지고 또한 우리의 믿음은 진리의 말씀을 확신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게 하는 실제적인 능력이 되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바른 가르침과 순종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기 원하지만 무엇보다도 베풀어 주신 은혜들과 축복들을 셈해보는 것의 생활화하기 원한다. 믿음의 삶을 살기 시작한 후 받은 은혜들과 축복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삶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특별한 환경을 통하여 가르쳐 주신 것들과 베풀어 주신 은혜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리고 일상을 통하여 누리게 된 축복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언급한 것처럼 베풀어 주신 축복들이 무엇인지 아는 것 자체가 체험이고 간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체험들을 갖게 될 때 비로소 믿음은 우리를 복된 삶으로 이끌어 주는 능력이 되는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도 믿음의 사람들처럼 주신 복을 세어보게 해 주시고 이로 인하여 간증이 있는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