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No 3237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21
[ 날짜 :   2020-05-24 오전 5:46:18 ]
2020. 5. 24. 수8:3-35.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1. 이스라엘이 바친 물건으로 인한 죄를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셨다. 그래서 그들은 다시 아이성과 싸워 그 성을 정복할 수 있었다. 본문은 하나님의 명하심에 따라 아이성을 정복하기까지의 과정과 정복한 후 행한 일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의 실패를 통하여 교훈을 받고 그 교훈에 따라 삶으로 변화 된 삶을 살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변화된 삶의 모습을 보며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실패를 통해서도 교훈을 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하여 보다 더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교훈 받을 수 있다.
2. 이스라엘은 아이서에서의 패배 이후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 무엇보다 먼저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께 귀를 기울였다. 이렇게 한 것은 아이성에서의 패배를 통하여 인도의 말씀에 따라 행하지 않을 때 넘어진다는 것을 교훈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성을 정복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에게 주신 인도의 말씀은 여리고성을 정복할 때의 말씀과 달랐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인도의 말씀을 듣지 않고 경험에 의존하여 아이성과 싸웠다면 또 다시 패배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경험에 의지할 때 전쟁의 결과는 우리의 능력에 따라 각각 다르게 나타날 것이지만, 인도하심을 받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한다면 언제나 승리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놀라운 사실은 믿음의 삶을 살았던 위대한 인물들을 보면 그들은 모두 무슨 일을 시작할 때마다 무엇보다 먼저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해 하나님께 귀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사도들과 바울 등이 인도의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았더라면 믿음의 사람으로서 그토록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출애굽 사건, 오순절과 안디옥교회의 세계 선교의 시작 등 구속사에서 위대한 사건들로 기억되는 이 사건들이 인도의 말씀에 따라 행한 사건이 아니라면 그토록 위대한 사건으로 기억될 수 있겠는가? 여기 인도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말씀의 감동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이고 또한 무슨 일을 시작할 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지고 시작한다는 의미다. 우리가 이와 같이 할 때 위대한 삶을 살 뿐만아니라 위대한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성에서 패배한 이후 변화된 이스라엘을 통해 받는 교훈이다.
특별히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성 뒤에 군사들을 매복시키도록 말씀해 주셨다. 그러므로 그 외의 일을 지혜롭게 하는 것은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의 몫이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혜롭게 행하였다. 그는 군사를 매복시키기 위해서는 밤중에 군사를 보내었으며 또 매복한 군사들이 아이성을 공격하도록 이튿날 백성들로 하여금 아이성 가까이에 진을 치도록 하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면 어떻게 그 말씀을 우리의 생활 속에 적용할 수 있는지 지혜롭게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묵상이다. 수1:8을 보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말씀을 받을 뿐만 아니라 묵상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은 전쟁을 시작하기 전에 인도의 말씀을 들었지만 또한 전쟁 중에도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하나님께 귀를 기울였다. 인도의 말씀은 일을 시작할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고 과정에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해서는 항상 우리의 귀를 하나님께 열어 놓아야 한다. 실제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아이성과 싸우고 있을 때에도 그들의 승리를 위하여 인도의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잡은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 내가 이 성읍을 네 손에 넘겨 주리라(8:18)” 하나님께서 전쟁 중에 여호수아에게 주신 말씀은 손에 든 단창을 들어 아이를 가리키라는 것이었다. 이것을 신호로 복병은 아이성을 정복할 수 있었고, 아이성 사람들을 유인하던 이스라엘은 돌이켜 아이성 사람들을 쳤다.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승리할 수 있었다. “아이 왕을 사로잡아 여호수아 앞으로 끌어 왔더라(8:23)”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중요한 교훈은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귀를 하나님께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전쟁 중에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전쟁이라는 한 가지 일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쟁 중에도 인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는 특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확신해야 하는 것은 전쟁에 집중하고도 패배할 수 있지만 인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한다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이다. 일을 시작할 때나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이와 같은 것을 생각하는 것을 생활화할 때 비로소 우리는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인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이고 또한 인도의 말씀이 임할 때 그 말씀에 따라 행할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형통한 삶을 살 수 있다.
여호수아는 전쟁 중에도 인도의 말씀을 들었고 또한 그 말씀에 순종하여 이스라엘이 적들을 진멸할 때까지 단창을 든 손을 거두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는 행위였고 또한 지도자로서 끝까지 지도력을 행사하는 행위였다. 우리는 여호수아의 행위를 생각할 때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가 아론과 훌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서 전쟁에서 승리할 때까지 손을 내리지 않은 것을 연상(聯想)하게 된다. 즉 여호수아가 적들을 진멸할 때까지 단창을 잡은 손을 거두지 않았다는 것은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을 끝까지 의지하는 행위였다. 이것은 모든 시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삶의 여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모든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믿음의 손을 들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여호수아의 손에든 단창은 지도자의 지도력을 상징한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적들을 진멸하기까지 단창을 잡은 손을 가두지 아니하였다는 것은 그 싸움에서 승리를 얻을 때까지 지도력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도자의 지도력은 마치 바다를 항해하는 배의 방향키와도 같다. 그러므로 지도자의 지도력이 중단 되면 공동체는 방황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특별히 전쟁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는 이와 같은 지도력은 더욱 절실하다. 따라서 단창을 잡은 지도자의 손이 거두어지지 않는다면 그 공동체는 적들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성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승리의 길은 인도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앙의 고백을 새롭게 했다. 전쟁에서 승리한 날은 삶의 여정에서 어떤 날보다 더 큰 축제의 날이다. 그리고 축제의 날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신의 성공적인 일을 생각하고 그것을 자축하고 줄기는 일에 우선하기 쉽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서도 실패의 날보다 오히려 승리의 날에 오히려 믿음으로부터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승리의 날에 무엇보다 먼저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고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대로 에발산과 그리심산 사이로 인도하였다. 그리고 그곳에 모세의 율법을 돌에 기록하여 세우고, 언약궤를 중심으로 하여 백성들을 두 편으로 나누어 한 편은 에발산 앞에, 다른 한편은 그리심 산 앞에 세우고 그들에게 축복과 저주를 맹세하게 하였다. “그 후에 여호수아가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 대로 축복과 저주하는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하였으니 모세가 명령한 것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온 회중과 여자들과 아이와 그들 중에 동행하는 거류민들 앞에서 낭독하지 아니한 말이 하나도 없었더라(8:34,35)” 여기 “그 후”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에발산과 그리심산 앞에 세우고 율법에 기록된 모든 말씀으로 축복과 저주를 맹세하게 한 후를 말한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율법들 가운데 어떤 축복과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지 다시 한 번 백성들에게 확인시켜 주기 위하여 그들 앞에서 율법의 모든 말씀을 낭독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전쟁을 통하여 인도의 말씀에 따라 행하는 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인도의 말씀에 따라 행할 것이라는 신앙의 고백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믿음의 사람들은 성공한 일을 통해서도 교훈을 받지만 실패를 통해서도 교훈을 받는다.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패배한 후 그들의 삶은 전(前)보다 더 하나님를 가까이 했다. 그것은 그들이 실패를 통하여 교훈을 받았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들이 실패를 통하여 받은 교훈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세움과 무너짐 등은 모두 인도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따라 행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의존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아이성의 패배 이후 무슨 일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하여 귀를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일을 행하는 과정에도 귀를 기울었고 그리고 일을 마쳤을 때도 말씀에 대한 신앙의 고백을 새롭게 하는 일을 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 패배를 통해 교훈을 받고 그 교훈에 따라 삶으로 오히려 하나님을 보다 더 온전하게 신뢰하는 변화된 삶을 살 수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실패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된다. 즉 우리가 어떤 환경도 믿음으로 받고 기회로 삼는다면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 보다 더 가까이 나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믿음의 사람으로서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이스라엘을 통하여 인도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고 그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이후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그리고 일을 행하는 과정에서 인도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게 해 주시고 또한 일을 마쳤을 때에도 말씀에 대한 신앙의 고백을 새롭게 할 수 있게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삶의 모든 여정에서 믿음의 삶을 살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