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삶의 장(場)으로서 가정 No 3235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118
[ 날짜 :   2020-05-09 오후 12:08:39 ]
2020. 5. 10. 잠3:33.
삶의 장(場)으로서 가정

1. 본문은 삶의 장(場)으로서 가정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왜냐하면 우리의 가정이 복이 있는 집이라면 우리는 복된 삶을 살 수 있지만 저주가 있는 집이라면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무엇보다 먼저 가정을 복이 있는 집으로 세우는 일에 힘쓸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삶은 가정의 어떠함에 의존 되어 있기 때문에 “삶의 장으로서 가정”라는 주제는 중요한 것이다.
2. 우리는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삶의 장으로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다. 아브라함의 가정은 복된 가정이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12:2,3)” 우리가 이 말씀에서 주목하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축복이 그를 통해 이루어질 가정에 대대로 계승될 것을 말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브라함의 가정에 속한 자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해 주신 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의 고백이 이와 같은 사실을 말해 주고 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출3:6)”
삶의 장으로서 가정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또 다른 예를 찾는다면 아합의 집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아합의 집은 저주가 있는 곳이었다. 다음은 선지자 엘리사를 통하여 아합의 집에 대해 주신 예언의 말씀이다.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니 이스라엘 중에 매인자나 놓인 자나 아합에게 속한 모든 남자는 내가 다 멸절하되 아합의 집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과 같게 하며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게 할지라(왕하9:8,9)” 이 말씀은 아합의 집에 속한 것만으로도 저주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처럼 성경의 많은 예들은 이미 살펴본 예들처럼 우리가 어떤 집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 그 집에 있는 복과 저주를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면 어떤 집에 복이 있고 어떤 집에 저주가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얻고자 한다면 먼저 계시의 말씀에서 언급하고 있는 “집”이 어떤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놀라운 사실은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집은 단순히 혈육으로 이루어진 공동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동일한 삶의 원리나 원칙을 따르고 있는 공동체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아브라함의 집이란 아브라함이 따랐던 삶의 원리나 원칙을 따르는 자들에 대한 총칭이고 아합의 집이란 아합이 따랐던 삶의 원리나 원칙을 따르는 자들에 대한 총칭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혈율의 관계로 볼 때 이스라엘은 모두 아브라함의 집에 속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가운데 복이 있는 집이 있고 저주가 있는 집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의 집이 저주가 있는 곳일지라도 삶의 원리만 바꾼다면 복이 있는 집으로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처럼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집에 대한 개념을 안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의 집을 보다 더 복된 곳으로 세울 수 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우리의 가정을 보다 더 복된 가정으로 세우기 위하여 다음의 두 가지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원한다. 하나는 복된 가정이란 어떤 곳인지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복된 가정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이다.
계시의 말씀인 성경과 우리의 경험에 비춰볼 때 복된 가정이란 하나님을 경외하고, 경제적 필요가 채워지고,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가족들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란 믿음의 기초 위에 세운 가정을 의미하고 경제적인 필요가 충족된 집이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경제 공동체로서의 집을 의미한다. 그리고 세상에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는 집이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집을 의미한다. 실례를 든다면 아브라함의 집은 복의 원천으로서 존재 가치가 있었고, 교회는 선교의 주체로서 존재 가치가 있다. 물론 우리의 가정이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살펴보기 원한다면 디음의 물음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하나는 우리 가정이 주위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은 어떤 것인지이고, 다른 하나는 우리 가정이 존재하지 않을 때 주위에 어떤 영향이 사라지는지이다. 서신교회의 존재 가치를 알기 위하여 첫 번째 물음을 적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즉 서신이 존재함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지속될 수 있고, 서신에 속한 우리 모두가 보다 더 복된 삶을 살 수 있고, 복음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 될 수 있고 그리고 비록 적은 수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서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일들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 이처럼 서신이 존재함으로 세상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다 더 아름다워지기 때문에 서신은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들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이란 가족들이 가정을 떠나 있을 때 속히 돌아가고 싶은 가정을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가정을 숨이 막히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런 가정에서는 가족들이 행복한 곳이라고 느낄 수 없다.
우리가 복된 가정이 어떤 곳인지 알았다면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은 “어떤 원칙에 따라 행할 때 복된 가정이 세워지는가?”가 될 것이다. 계시의 말씀인 성경은 복된 가정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들을 말해 주고 있다. 그것들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성실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 더 말한다면 이웃과 더불어 산다는 것이다.
언급한 것처럼 복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조건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여기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조건이란 다른 조건들이 충족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복된 가정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왜냐하면 복의 원천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를 베풀어 주지 않으신다면 복된 가정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된 가정을 약속해 주셨다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시128:1)”
복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우리가 따라야 할 원칙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가족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여기 가족들이 서로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고 각자의 길을 가도록 서로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언제나 기억해야 할 것은 아름다움과 행복은 단조로움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것들이 하모니를 이룰 때 온다는 것이다. 모두가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로 완전하다면 그런 사회보다 더 메마른 사회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도와 부족한 것들을 채워줌으로 하모니를 이룬다면 그곳에는 사랑의 공동체가 세워질 것이다.
복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따라야 할 원칙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성실함이다. 여기 성실함이란 정직과 부지런함의 합성어라고 말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서 찾을 수 공통점들 가운데 하나는 바로 성실함이라는 것이다. 비록 요셉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지만 그는 그곳에서 언제나 성실했다. 보디발의 집에서도,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그리고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에도 모두 성실했다. 이로 인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를 풍요롭게 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가족들 모두가 지신의 위치에서 성실함을 지킬 때 그 가정은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리게 될 것이다.
복된 가정을 세우기 위하여 따라야 할 원칙들 가운데 한 가지 더 말한다면 그것은 더불어 사는 삶이다. 여기 더불어 사는 삶은 이웃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삶의 원리들 가운데 한 가지다. 우리가 이 원칙을 지켜야 하는 것은 이웃이 행복할 때 우리도 행복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끼니를 걱정하며 사는 빈곤한 사람들 가운데 자신만 부(富)하다면 행복할 수 있겠는가? 안타까운 것은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한 채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악인의 집에는 여호와의 저주가 있거니와 의인의 집에는 복이 있느니라” 가정은 우리의 삶의 장이다. 즉 우리의 삶의 어떠함은 가정의 어떠함에 의존 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을 “삶의 장”으로 이해하고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가정을 복을 누릴 수 있는 삶의 장으로 세우기 원한다.
3. 함께 기도하자. 하나님! 주께서 우리에게 삶의 장이 되는 가정을 허락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허락해 주신 가정을 복된 가정으로 세움으로 우리의 가정을 통하여 주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해 주시고 또한 우리와 우리의 가족들이 복을 누리게 해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