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회복 No 3234
글쓴이 양인국(yiksh) 조회수 82
[ 날짜 :   2020-05-03 오전 6:02:26 ]
2020. 5. 3. 수8:1-35.
회복

​1. “회복”이라는 말은 실패를 전제로 한 말이다. 즉 우리에게 실패가 없다면 회복이라는 말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는 은혜로 하나님이 자녀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약함으로 인하여 언제든지 넘어 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우리의 삶을 돌아볼 때 우리는 지금까지 믿음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이 넘어졌다. 그러나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은혜들 가운데 하나는 회복의 길을 허락해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 철저히 패배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 패배로 인하여 마음이 녹아 물 같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은 패배로부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 회복의 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믿음의 여정에서 넘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열어 놓으신 회보의 길로 행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이 시간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열어 놓으신 회복의 길에 대하여 주시는 말씀을 듣고자 한다.
2. 이스라엘은 바친 물건을 범함으로 아이성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이스라엘의 패배를 은혜의 수단이 되게 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겸손히 하나님께 나가게 했고, 이로 인하여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다시 아이성을 공격하여 승리를 얻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말해 주고 있는 7, 8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패로부터 회복의 은혜에 이르기 위하여 요청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패로부터 회복의 은혜에 이르고자 할 때 무엇보다 먼저 요청되는 것은 죄로부터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 패한 후 하나님께 나가 패배의 원인이 무엇인지 물었고, 하나님은 그들이 패한 것은 죄 때문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와 같은 사실은 승리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일지라도 죄 가운데 거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해 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말씀에 따라 그들 가운데 죄를 범한 자를 찾아내어 그와 그의 가족 모두를 아골 골짜기에서 죽였다. 이와 같은 행동은 이스라엘 가운데 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벧전2:24).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에게 죄로부터 떠나는 것은 전쟁에 나가 싸우는 일보다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죄 가운데 거하면 패할 수밖에 없지만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멀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사고 있다면 승리가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스라엘이 죄로부터 떠났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아이성으로 올라가서 그 성을 차지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로부터 떠났을 때 그들을 위한 하나님의 역사도 다시 시작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패로부터 회복의 은혜에 이르고자 할 때 요청되는 것들 가운데 다른 하나는 낙심된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격려다. 이스라엘은 아이성에서 패배한 후 크게 낙심했다(수7:5). 이와 같은 낙심은 그들로 하여금 승리를 확신하고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위하여 앞으로 나갈 수 없게 했다(7:5). 그러므로 그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낙심된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는 격려였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그들의 필요를 아시고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8:1)”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승리를 보장해 주실 것을 말씀해 주셨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보다 더 격려 되는 말씀이 있겠는가? 이와 같은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낙심된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낙심될 때마다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나가 말씀해 주시기를 구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실패로부터 회복의 은혜에 이르고자 할 때 요청되는 것들 가운데 또 다른 하나는 인도의 말씀이다. 하나님은 낙심 가운데 빠져 있는 이스라엘에게 격려의 말씀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아이성을 정복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씀을 주셨다. “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행한 것 같이 아이와 그 왕에게 행하되 오직 거기서 탈취할 물건과 가축은 스스로 가지라 너는 아이 성 뒤에 복병을 둘지니라(8:2)” 하나님은 아이성을 정복하고자 하는 이스라엘에게 두 가지를 지시해 주셨다. 하나는 아이성에서 탈취한 물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이 아이성을 정복하기 위하여 어떻게 전쟁을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특별히 하나님은 아이성으로부터 탈취할 전리품들을 이스라엘이 취하라고 말씀 해 주셨다. 전리품은 승자만 소유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전리품을 가지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 전쟁에서 승리를 보장해 주시겠다는 의미다. 또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뒤에 복병을 두라고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말씀이다. 이처럼 인도의 말씀들은 일반적으로 여기 언급한 것처럼 일의 결과와 그 결과에 이를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약속의 땅을 정복하기 전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주신 다음의 말씀에서도 두 가지 요소를 찾을 수 있다.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수1:3-7)" 여기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란 전쟁의 결과에 대한 말씀이고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죄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은 전쟁에서 승리를 얻기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도의 말씀을 듣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이고 또한 회복인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회복을 위해 요청되는 은혜들은 모두 기도를 통하여 임한다는 것이다. 죄로부터 떠나는 것도, 낙심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격려도, 그리고 인도의 말씀도 모두 기도할 때 임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사실을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구약에서 언급한 사건들 가운데 중요한 몇 가지 사건들을 말한다면 출애굽 사건과 오순절 사건 그리고 안디옥 교회의 교사들의 기도회일 것이다.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애굽의 노예됨으로부터 해방 시켜 줌으로 국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해 준 사건이기 때문이고, 오순절 사건은 교회를 시작하게 한 사건이고 그리고 안디옥 교회 교사들의 기도회는 세계 선교의 역사의 출발점이 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사건이 일어난 자체가 바로 회복이라고 할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이와 같은 중요한 사건들 모두가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어떤 이유로든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 하나님께 간구한다면 회복에 필요한 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 모두 이 믿음을 가지고 함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기 원한다. 특별히 우리 모두 서신이 주님의 몸된 교회로 그리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교회로 세워지기를 기도하기 원하고,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으로 세워지기를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보다 더 온전하게 세워져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를 기도하기 원한다. 특별히 환경으로 인하여 현재 공적 예배를 정상적으로 드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이와 같은 어려움을 가지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간다면 회복의 은혜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에 새기기 원하는 것은 만일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실패한 후 하나님께 나가 그 원인에 대하여 묻지 않았더라면 그들 가운데 회복의 은혜도 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는다면 은혜를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든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 기도한다면 그것이 바로 은혜이며 회복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믿음은 언제나 기도로 표현되기 때문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갈지니라(히4:16)”
3. 함게 기도하자.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셨사오니 이후부터 삶의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일이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가게 하는 이유가 되게 해 주옵소서. 우리의 삶 가운데 기도가 생활화 되기 원합니다.

2020. 5. 3. 서신교회 목사 양인국